27일 대한조선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직접 수주 활동 제한을 받는 극한 위기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비대면 온라인 수주활동을 펼친 결과 그리스의 네다마리타임(Neda Maritime)사로부터 지난 22일 석유제품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또 1척의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조선은 정대성 대표이사 사장 부임 후 첫번째 선박 계약으로 2년치 생산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수주 선박은 115,000 DWT급 LR-2(Long Range-II) PC(석유제품운반선)로 길이 249.97M, 폭 44M, 높이 21.2M 제원이며 2021년 말에 인도할 예정이다.
그리스 정통해운사인 네다마리타임이 대한조선에 발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본 계약을 통해 대한조선이 그동안 유럽, 특히 그리스 시장에서 축적한 중형 탱커(115,000 DWT급 유조선 및 석유제품운반선) 분야의 브랜드 가치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일감이 확보되고 생산 흐름이 연속되면서 임직원 및 지역사회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조선 정대성 대표이사는 “어려운 조선 시황에 맞서 기술력과 품질로 중대형 탱커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혁신을 거듭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