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과 손잡은 호떡맛집 ‘호떡당’...온라인 매출 2270% 상승

심준보 기자

2020-04-28 14:40:32

사진 제공 = 티몬
사진 제공 = 티몬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티몬은 대학로에서 줄서서 먹는 호떡으로 유명한 ‘호떡당’이 올해 2월 티몬이 진행했던 ‘1212타임’에 참여하여, 지난해 6월 대비 매출이 227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호떡 브랜드 중 하나인 '호떡당"은 100% 수제로 제작되는 프리미엄 호떡 브랜드로,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간식 문화를 추구하는 이영호 대표와 8명의 직원이 이끌어가고 있다.

창업 8년차인 현재, 40개의 가맹점을 운영할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호떡당 이영호 대표는 18년간 골프레슨프로로 활동하다가 2014년 문득 사업에 뛰어들었다.

많은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 대중적인 간식 먹거리인 호떡을 선택, 대학로에 매장을 차려 직접 장사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당시에는 번듯한 매장에서 호떡을 판매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보니 매장 임대료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다”고 회상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반응이 좋아졌다. 손님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오히려 깔끔하게 즉석에서 제조하다보니 고객들이 점점 믿고 찾아와주셨다”고 말했다.

국내에 호떡을 판매하는 업체는 많지만, 호떡당처럼 오프라인 매장이 형성되어 ‘브랜드화’된 업체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제는 몸집이 커진 호떡당이지만, 이 대표는 여전히 높은 인건비와 수고스러움을 감수하고 모든 제품을 100% 수제로 제작하고 있다.

“모든 고객 한분 한분이 호떡당의 정성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번거롭지만 모든 제품을 본사에서 직관리하며 운영한다”고 이 대표는 밝혔다.

이 대표는 가맹점들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호떡당 브랜드를 더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온라인 채널에 입점했다.

온라인에서 큰 매출을 거두려는 생각보다는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려는 목적이었다.

마침 타임커머스 티몬에서 프로모션 제안을 적극적으로 해왔고, 그렇게 티몬의 타임커머스 매장에 참여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호떡당은 특히 타임매장에 참여해 행사를 진행했던 6월, 9월, 그리고 올해 2월을 기점으로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매일 오후 4시에 간식상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티몬 ‘간식타임’에 참여한 9월에는 6월 대비 매출이 504% 증가했고, ‘1212타임’에 참여한 올해 2월에는 6월 대비 227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호떡 4개입(1세트) 상품을 정가에서 45% 할인 판매해 얻은 성과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착한 업체’로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한 병원의 간호사로 일하는 고객이 호떡을 주문했는데, 힘든 시기에 고생하는 병원 관계자분들을 위해 업체에서 추가로 제품을 배송해 준 것.

상품문의 댓글에 알려지면서 많은 고객들로부터 화제가 됐다.

이 대표는 그 후에도 대구지역의 보건소 15곳에 모두 전화해 호떡 지원을 하겠다고 나섰고, 일부 병원 및 보육원, 독거노인 가정 등등 코로나로 소외받는 계층에 직접적으로 제품 지원을 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호떡당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온라인 행사 판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나는 것이 목표다.

시간이 지나도 초심 그대로 건강한 제품을 판매하겠다고 다짐한 이 대표는 앞으로도 착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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