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억원대에 팔렸던 '은마아파트 101.52㎡' 17억원대 호가 매물 급증

김수아 기자

2020-04-18 19:40:08

대치동 은마아파트 101.52㎡(전용면적 76.79㎡)의 실거래가는 지난해 12월4일 21억5,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12.16 부동산 대책으로 사실상 대출이 막히면서 이달 13일엔 17억원대 매도호가가 처음으로 나왔다. / 자료 캡처 = 네이버 부동산
대치동 은마아파트 101.52㎡(전용면적 76.79㎡)의 실거래가는 지난해 12월4일 21억5,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12.16 부동산 대책으로 사실상 대출이 막히면서 이달 13일엔 17억원대 매도호가가 처음으로 나왔다. / 자료 캡처 = 네이버 부동산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강남 부동산 투자 대표 주자격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급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01.52㎡(전용면적 76.79㎡)의 매도 호가가 17억 5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총 2674가구인 101.52㎡는 지난해 12월4일 최고 21억 5,000만원(7층)까지 거래됐으나 4개월여만에 저층을 중심으로 20% 가까이 급락한 셈이다.

지난 12일까지만 해도 최저 매도호가는 18억원이었으나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압승 분위기가 짙어진 13일 처음으로 17억원대 매물이 나왔다.

이같은 추세는 18일 들어 가속화했다. 이날 오후 7시 현재 하루에만 17억원대 매물이 무려 13개나 나온 것이다.

실거래가가 아닌, 매도호가가 지난해 실거래가의 81.4%선까지 밀린 것이다.

급매물의 경우 거래가가 매도호가보다 낮게 형성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거래가 이뤄질 땐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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