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중형 SUV 중 '싼타페' 관심도 톱…가성비 벤츠 '최하위'·QM6 '1위'

국내외 6개 모델 대상 10월 정보량 조사…긍정률 'GLC클래스' 최고, 'XC60' 최저

장순영 기자

2019-11-13 08:14:27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글 게재 순서>

[빅데이터·상] 중형SUV 정보량 및 긍정도 비교
[빅데이터·중] 중형SUV 정보 게시자 프로필 분석
[빅데이터·하] 중형SUV '결함' '급발진' '변속이상' 키워드 포스팅 비교

본지는 배기량 1969~1998cc, 자동차 전체 길이(전장) 4601mm 이상 SUV를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 정보량을 비교 조사했다.표의 브랜드 배열순서는 무작위이다 /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본지는 배기량 1969~1998cc, 자동차 전체 길이(전장) 4601mm 이상 SUV를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 정보량을 비교 조사했다.표의 브랜드 배열순서는 무작위이다 /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중형 SUV(sport utility vehicle :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온라인 정보량은 어떠할까.

그동안 국내에는 SUV 순위등의 정보가 온라인에 상당수 포스팅돼있으나 배기량과 전장을 기준으로 나누어 빅데이터 정보량을 정확히 측정한 경우는 없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빅데이터 정보량 및 동향 조사는 소비자들의 차량 관심도와 만족도에 관한 정확한 지침을 제시, 차량 구입시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 조사에 따르면 중형 SUV시장에선 현대자동차의 '싼타페'와 기아자동차의 '쏘렌토'가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의 'QM6'가 3위를 기록했으며 수입 차량은 미미한 정보량을 기록했다.

결론적으로 국내 소비자들은 중형SUV에 관한한 국산 자동차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대형 SUV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중형 SUV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았다.

대형 SUV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지난달 23일 본지가 보도한 '[빅데이터] 대형SUV시장 '모하비' 견인…신형 차종중 '팰리세이드' 약진' 제하의 기사를 참조하면 된다.

중형 SUV 정보량 조사 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등 12개이며 조사대상 기간은 10월1~31일이다.

조사 기준은 배기량 1969~1999cc 중 자동차 전체길이(전장) 4601mm이상이다.

'빅데이터뉴스'가 분석한 중형 SUV는 현대자동차(각자 대표 정몽구 회장, 정의선 수석부회장, 이원희 사장, 하언태 부사장)의 '싼타페', 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 사장, 최준영 부사장) '쏘렌토(소렌토 키워드 포함)', 르노삼성자동차(도미닉시뇨라) 'QM6', BMW코리아(대표 김효준 회장) 'X3',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대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GLC클래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 'XC60' 등 6개 모델이다.

일본 SUV는 불매운동으로 인해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참고로 조사대상 차량중 전장이 가장 긴 차량은 쏘렌토(4.800미터)였으며 전장이 가장 짧은 차량은 GLC클래스(4.665미터)였다. 디젤과 가솔린을 통틀어 6개 중형 SUV중 연비가 가장 좋은 차량은 싼타페와 쏘렌토였다.

배기량 1cc당 가격(최고가격 기준)은 싼타페가 2만691원, 쏘렌토가 1만9363원, QM6가 1만9323원,GLC클래스가 4만1536원, X3가 3만4736원, 볼보 XC60이 3만8293원이었다(아래 차트 참조).

벤츠 2천cc급 SUV가 르노삼성 2천cc급에 비해 무려 2.14배 비쌌다. 참고로 벤츠 GLC클래스의 출력은 211마력(hp)으로 르노삼성의 QM6 190마력에 비해 21마력 더 높지만 연비는 오히려 QM6(12.7km/ℓ)가 GLC클래스(9.6km/ℓ)보다 리터(ℓ)당 3.1km를 더 간다(위 표 참조).

한편 추후 일본 자동차 세단과 SUV 주요 모델에 대해 불매운동 전후 정보량을 비교할 예정이다.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정보량 점유율 조사 결과 '싼타페' 톱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국내외 주요 '중형 SUV' 6개 차종을 대상으로 10월 한달간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2만5064건으로 6개 차종 정보량 대비 36.2%의 점유율을 보이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아자동차 쏘렌토가 2만1,268건으로 30.7%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르노삼성자동차 QM6가 1만5,600건 22.5%, BMW X3가 2819건 4.0%, 벤츠 GLC클래스가 2675건 3.8%, 볼보자동차 XC60이 1800건 2.6% 순으로 나타났다.

국산 중형 SUV에 대한 정보량이 대형SUV에 비해 쏠림현상이 더했다. 즉 국내 소비자들은 국산 SUV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중형 SUV 긍정도 비교 결과 '벤츠 GLC' 1위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본지는 6개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감성 추이를 살펴봤다.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고품질'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저품질 불만족 울다 짜증'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참고로 포스팅글에 긍정어나 부정어가 포함돼있더라도 그 감성어가 해당 차종을 반드시 겨냥하거나 지칭한 것이라고는 할수 없다.

다시 말해 어느 차량이 긍정어나 부정어와 함께 우연히 포스팅돼있는 경우가 많이 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수천만명의 국민중 단 1천여명의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토대로 정당 지지율을 발표하는 현행 여론조사에 비하면 정보량이 적지 않는한 빅데이터의 감성어는 차량 선택시 참고 자료로서 활용할만하다고 하겠다.

조사 결과 정보량 1위인 싼타페는 긍정률 41.6%로 4위에 그쳤다. 최근에는 변속 이상 등 차량 결함 뉴스가 터져나오고 있어 본지는 중형 SUV 시리즈 마지막 기사로 '[빅데이터·하] 중형 SUV '결함' '급발진' 변속이상' 키워드 비교'를 따로 게재할 방침이다. 원문들도 함께 공개해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의 신뢰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6개 차종중 긍정률 1위는 벤츠 GLC클래스로 68.3%에 달했으며 긍정률 최하위는 볼보 XC60으로 30%대에 불과했다.

부정률이 가장 낮은 모델은 역시 벤츠 GLC클래스였으며 부정률이 가장 높은 모델은 긍정률 최하위인 XC60으로 나타났다.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한편 채널별 정보량을 살펴보면 국산 3개 모델 모두 카페 정보량이 압도적이었다. 동호회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싼타페와 쏘렌토는 뉴스 채널이 2위였지만 QM6는 트위터 정보량이 2위였다. 쏘렌토의 경우 인스타그램 정보량이 6개 차종중 1위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수입차 3개 모델은 블로그 정보량이 모두 1위였으며 카페 채널이 뒤를 이었다.

뉴스량은 수입 3개 모델 모두 500건 안팎에 그쳤다.

☞ 다음에는 '[빅데이터·중] 중형SUV 정보 게시자 프로필 분석'이 이어집니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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