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추락사 중학생 패딩 논란, 피의자 학생 해명에 또 공분...무슨 말 했나?

조아라 기자

2018-11-19 18:43:25

사진=경찰청 SNS
사진=경찰청 SNS
[빅데이터뉴스 조아라 기자]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과 관련해 많은 이들이 피의자 학생들 분노가 치솟고 있다.

한편 A군 등은 지난 13일 오후 6시40분쯤 친구인 C군을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으로 불러 때린 뒤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를 받고 있다.

A군이 인천 중학생 추락사 피해자의 패딩점퍼를 입은 사실은 B군의 러시아 국적 어머니가 인터넷 게시판에 “우리 아들을 죽였다. 저 패딩도 아들의 것”이라는 글을 러시아어로 남기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피의자들이 B군의 전자담배를 빼앗고 집단 폭행한 사실도 파악했으며 이들에게 공동공갈 및 공동상해죄도 추가로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 중 2명이 주고 받은 SNS 메시지를 확인한 결과 B군을 폭행하기로 사전에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폭행했는지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A군은 경찰에서 “집 앞에서 B군과 서로 점퍼를 바꿔 입었다”며 “강제로 빼앗아 입은 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공분이 일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등 혐의로 구속한 중학생 4명 중 A군이 입고 있던 피해자 B군의 패딩점퍼를 압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아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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