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폐점, 직접 알렸다...씁쓸한 이유는?

조아라 기자

2018-11-12 18:54:21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빅데이터뉴스 조아라 기자]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베이커리 폐점 소식을 직접 알렸다.

조민아는 12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그동안 ‘우주여신조민아아뜰리에’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 감사하다. 처음 일산에서 베이킹 클래스 가르치던 생각이 난다. 5년이 지난 지금은 건강을 잃어 안 아픈 곳이 없고 온몸이 다양한 상처에 손도 망가져 볼품없어졌지만, 더 많은 것을 얻어 행복하다. 무턱대고 외면 받았던 어두운 시간들이 거짓말인 것처럼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박수칠 때 떠난다. 사랑해주시고 응원 아끼지 않아 주고 함께 걸어와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든든하고 행복하다. 염원은 이루어진다고 한다.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들이 크다면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또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 5년간 베이킹 클래스를 듣기 위해 나한테 왔던 수강생들이 베이킹 기술과 건강하고 맛있는 디저트들을 배워가면서 나를 만나 힐링하고 간단 이야길 참 많이 했었다. 아픔을 겪어본 사람이 상처의 차가움과 치유의 따뜻함을 안다. 많이 아팠었고 크게 상처 입었었지만,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들을 끊임없이 찾아내 매일 실천하며 살아가는 내가 그저 잘 들어줌으로써 타인의 답답한 속내를 풀어줄 수 있다는 게 내게도 보람이고 행복이었다.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해줄 순 없지만, 진심을 다해 내 앞의 상대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마음을 토닥여주는 게 내에게도 힐링이 되어 심리 상담 쪽 공부를 해오다가 자격증 취득 준비를 해 이렇게 자격증 취득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민아는 “노인복지, 아동심리쪽 관심도 있어서 공부를 계속 이어나갈 거다. 누군가에게 힐링이 되어주는 사람이라는 게 나를 버티게 해 준 힘이기도 했다. 배우, 가수, 뮤지컬 배우, 파티시엘, 심리상담 분야까지. 맨땅에 헤딩하듯 비빌언덕 없이 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살고 있다. 아마도 전, 죽을 때까지 도전하고 성취하며 성장하는 삶을 살아갈 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는 13개의 자격증들을 바탕으로 매일 요가하며 디저트 만드는 공인중개사 겸 심리상담사 하면 진짜 재미나겠다. 살아가는 게 참 신난다. 그게 뭐든 하고 싶은 것들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것도 행복하다. 잘난 사람은 아니지만 꿈을 현실로 구현해내는 게 내 능력인 것 같다. 망가진 현실의 몸 치료하고, 여러분의 마음 힐링시켜주러 돌아오겠다. 기다려달라”고 썼다.

한편 조민아는 쥬얼리 해체 후 제빵사로 변신, 2013년 베이커리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인근에 오픈 한 바 있다.

조아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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