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성향 ‘보수’ 12.2% vs ‘진보’ 21.3%.. 중도진보 27.5%, 중도보수 22.3%

이진우 기자

2018-10-31 11:57:00

자료=알앤써치
자료=알앤써치
[빅데이터뉴스 이진우 기자]
국민 중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라고 응답한 비중이 감소하는 추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을 보수성향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12.2%로 지난조사 대비 3.1%p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이상에서 자신을 보수성향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21.5%를 기록했다. 이어 50대는 13.7%, 19세이상20대에서 11.1%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는 각각 4.1%, 6.8%를 기록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에서 19.7%가 자신을 보수성향이라고 응답했다. 전통적인 보수 지역인 대구·경북은 17.8%로 뒤를 이었고, 부산·울산·경남이 13.9%로 조사됐다.

반면 진보 성향은 21.3%로 같은기간 대비 2.6%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20%대의 고른 응답률을 보였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서 자신을 진보성향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24.3%로 동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범중도성향 층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신을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비중은 22.3%, 중도진보 성향이라고 대답한 비중은 27.5%로 각각 1.5%p, 1.9%p 올랐다.

연령별로는 중도보수 성향은 60세 이상에서 30.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30대 23.9%, 40대 22.6%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25.0%가 중도보수 성향이라고 답했고, 이어 대구·경북 23.8%, 서울 23.0%로 전통적인 보수지역과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자신을 중도진보 성향이라고 대답한 비중은 19세이상20대가 37.2%로 가장 많았고, 30대 33.7%, 40대 31.4%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중도진보 성향 응답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 지역 등 호남에서 37.7%가 자신을 중도진보 성향이라고 대답했고, 이어 경기·인천 28.1%, 서울 27.9%로 수도권 응답 비중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30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9%, 표본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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