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갤럽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 65%에 비해 3%포인트 하락한 62%를 기록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지난주 25%에서 2%포인트 상승한 27%로 나타났다.
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9월 둘째 주 이후 4주째 상승했지만 이번 주 조사에서 소폭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를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74%로 가장 높았고, 20대·30대(각 71%), 50대(58%), 60대 이상(45%) 순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 관계개선(33%), 외교 잘함(15%), 대북·안보 정책(13%) 순으로 많았다.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잘못됐다고 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경제 악화를 지적했다. 국정 운영별로 경제 문제 해결 부족(47%), 친북 성향(21%), 일자리 문제(5%) 등을 부정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 자유한국당 13%,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등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6%였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도가 각각 2%포인트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3%포인트,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002명을 상대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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