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수수료 편취 의혹... 12일 국감에서 논의된다

이병학 기자

2018-10-10 18:04:00

(사진=성일종 의원(국회정무위 소속)아시아경제TV 인터뷰 캡쳐)
(사진=성일종 의원(국회정무위 소속)아시아경제TV 인터뷰 캡쳐)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최근 교보증권이 고객을 상대로 36억원의 돈을 편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사안이 오는 12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아시아경제TV는 지난 8일 단독보도를 통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이 국감에서 교보증권과 금감원에 대한 질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지난 2일 교보증권이 한 개인 고객을 상대로 주식 거래 수수료와 대출 이자를 정해진 요율보다 최대 10배 이상 뻥튀기해 최소 36억원을 과다징수 한 사례가 있다고 단독보도한 바 있다.

성일종 의원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문제는 ‘소비자 보호’라는 금융당국의 첫 번째 의지가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며 “금감원장이 취임사에서 ‘소비자 보호를 제일 우선 가치로 하겠다’고 했는데 이 사례를 봤을 땐 소비자에 대한 보호가 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 의원은 “거래하는 금액에 따라서 그때그때 다른 요율이 적용됐다고 하는 것은 고무줄 같은 기능이고 이것 자체가 합법이라고 볼 수가 없다”며 “오는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추후 해당 사안의 심각성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엔 금감원장과 교보증권 김해준 사장 등을 추가 증인 신청해 오는 26일 종합국정감사에서 다시 잘잘못을 따져 물을 것이란 것이 성 의원의 입장이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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