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8 아시안게임 방송중계망 구축 완료

장선우 기자

2018-08-02 13:48:47

(사진=KT)
(사진=KT)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KT가 오는 18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하 아시안게임)’ 중계를 위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국제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실시간으로 국내에 전송하기 위한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KT가 선정됐다. 현지 경기장에서 KT의 국제방송통신망을 통해 전송된 방송을 혜화에 위치한 KT 국제통신운용센터에서 받아 지상파 3사에 단독 제공한다.

원활한 중계를 위해 자카르타 국제방송센터와(IBC) 한국 지상파 3사 간 국제해저케이블 전체 구간을 주경로와 예비경로 형태로 이중화했다. KT가 홍콩에서 운용 중인 해외거점시설(POP, Point of Presence)을 활용해 네트워크 장애 등 만약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즉시 우회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육로를 지나는 광케이블도 활용한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대만 앞바다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KT 홍콩 POP에서 중국을 경유하는 육로를 통한 광케이블을 활용, 즉각 대응할 수 있다.

KT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전국민의 관심이 주목되는 만큼 국제통신 지원준비를 위한 품질테스트와 비상사태를 대비한 긴급복구 훈련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원활한 통신지원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개설, 비상근무 체계로 돌입한다. 아울러 국제전화, 국제인터넷 소통대책도 마련하는 등 무결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성인 KT 글로벌컨설팅수행단장 상무는 “KT는 2014 브라질 월드컵, 2016 리우올림픽, 20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까지 주요 국제 스포츠행사의 방송중계망을 제공해왔다"면서 “남북단일팀이 출전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국민기업으로서 방송 중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선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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