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홍콩과학기술대학교, AI 연구소 설립

장선우 기자

2018-04-13 13:01:45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네이버와 홍콩과학기술대학교가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설립했다. 네이버가 인수한 프랑스 '네이버랩스 유럽(구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에 이어 해외에서는 두 번째 연구소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왼쪽)와 웨이 샤이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총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왼쪽)와 웨이 샤이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총장

12일 네이버는 홍콩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네이버·라인-홍콩과학기술대학 AI 연구소(NAVER·LINE-HKUST AI Laboratory)’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는 AI 기술 연구의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최첨단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산학공동연구에서도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와 홍콩과기대는 우수한 기술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우수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라인과 함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를 선보였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국제적인 AI 분야 학회인 CVPR(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 NIPS(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등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AI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는 설립된 지 약 20여 년 만에 아시아의 주요 연구대학으로 자리매김했고 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확보했다. 특히 컴퓨터공학·AI 분야에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는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인공지능 기술의 주요 연구기관인 홍콩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꽃피워 나갈 것”이라며 “네이버는 네이버랩스유럽, 홍콩과학기술대학교와의 새로운 연구소에 이어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의 글로벌 연계를 더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웨이 샤이(Wei Shyy) 총장은 “앞으로 이 연구소에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젊은 공학도들이 더욱 심층 있는 연구를 진행, 인공지능 생태계를 더욱 키워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선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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