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향-유럽] 도이치은행 "데이터 시스템 자동화로 은행 직원 일자리 줄 것"

이승주 기자

2017-09-13 15:04:06

[빅데이터뉴스 이승주 기자]
독일의 한 대형은행 CEO가 향후 데이터 시스템 자동화와 인공지능 등으로 인해 은행 및 회계직원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며 그 대안으로 기본소득시스템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출처=www.standard.co.uk
출처=www.standard.co.uk

12일(현지시각) 더머클에 따르면 도이치은행(Deutsche Bank)대표 존 크리안(John Cryan)은 "직장에서 기술, 로봇 및 컴퓨터가 사람을 대체 할것이며 저숙련직 또는 수동 노동직에 속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은 다가오는 기술 혁명에도 불구하고 다소 안도를 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안 대표는 최근 금융 업계의 근로자가 반드시 자동화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크리안 대표는 “회사가 기술을 수용함으로써 많은 직원들이 직업을 잃을 수 있다”며 “은행가와 회계사가 가장 취약한 분야”라며 "컴퓨터 관련 기술 비용이 저렴하고 24 시간 내내 작동하며 오류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은행 및 텔러 직업이 이미 ATM 및 기타 기기로 대체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은행은 사람들을 위해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하고, 또 다른 해결책으로 보편적인 '기본 소득시스템(basic income)'을 내놓았다"며 "기본소득이란 로봇을 사용하는 회사에게 과세하고 고용이나 사회 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에게 일정 금액을 분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 머클은 "영국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영국 인구의 약 절반이 자동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기본소득제안을 지지할수 밖에 없다"며 "49%가 기본 소득에 찬성한데 비해 25 %만이 아이디어에 반대"했다고 언급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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