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3분기 매출 9614억…온라인 '식봄' 분기 거래액 첫 1000억 돌파

조재훈 기자

2026-11-05 15:19:06

취급고 1조4371억, 전년比 16.9%↑…온라인 매출 3.3배
영업이익 238억원…플랫폼·고객 확보 투자 반영
키친리스 급식 '프레시밀온' 52.5%↑…”수익성 개선 내년부터 가시화"

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 이미지 =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 이미지 = CJ프레시웨이
[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온라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에 힘입어 3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 5월 인수한 온라인 식자재 플랫폼 '식봄'의 분기 거래액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961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집계됐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업체와 식품 제조사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기업·병원·학교 등에서 단체급식을 운영하는 CJ그룹 계열사다.

CJ프레시웨이의 3분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1조4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취급고는 회사를 거쳐 거래된 상품의 총 거래금액이다. 플랫폼에서 오간 거래 규모 전체를 뜻하는 만큼 수수료만 잡히는 매출보다 크다는 얘기다.

CJ프레시웨이는 플랫폼 성장과 고객·셀러 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가 영업이익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주요 사업은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사업 매출은 446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6%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식봄을 중심으로 상품 구색과 물류 서비스를 확대했다. 식봄의 통합배송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점포당 구매액도 14.3% 증가했다.
식봄의 3분기 거래액은 1135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었다. CJ프레시웨이는 전국 단위 물류 인프라와 식봄 플랫폼을 결합한 온·오프라인 연계(O2O) 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식품원료 부문 매출은 유제품 등 핵심 상품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외식 식자재 부문의 프랜차이즈 경로 매출도 신규 및 기존 고객사 유통량 확대로 9.4% 늘었다. 급식사업 매출은 5093억원을 기록했다. 단체급식 부문 매출은 구내식당과 병원 경로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키친리스 모델 '프레시밀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5% 늘었다. 프레시밀온은 별도 조리시설 없이도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급식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는 키즈·학교 경로가 성장세를 이어갔다.

CJ프레시웨이는 4분기에도 식봄의 상품·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과 셀러를 늘려 거래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급식사업에서는 수익성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운영 효율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식봄 인수 6개월 만에 3분기 온라인 취급고가 1000억원을 돌파하며 온라인 식자재 유통시장의 성장세를 확인했다"며 “CRM 기반의 마케팅 활동을 고도화하고, 상품경쟁력 및 물류서비스 강화를 통한 온라인 사업성장 가속화로 수익모델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RM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하는 고객관계관리 기법이다.

임 CFO는 "전사적인 수익성 제고 활동의 성과가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라인 사업 외에도 키친리스를 비롯한 기존 사업의 운영 효율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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