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브, BLE 위치측위 기술로 주차장·터널 위치 정보 공백 해소

김준호 기자

2026-10-19 10:20:13

독자 개발 비콘 ‘BLE CLOBER™’ 적용… 주차 안내부터 터널 내비게이션·돌발상황 대응까지

와이파이브, BLE 위치측위 기술로 주차장·터널 위치 정보 공백 해소
[빅데이터뉴스 김준호 기자] GPS 신호가 원활하게 닿지 않는 지하주차장과 터널은 위치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구현이 어려운 대표적인 공간이다. 지하주차장에서는 빈 주차공간이나 차량을 찾는 데 불편이 발생하고, 터널에서는 GPS 신호가 끊겨 내비게이션의 위치 안내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국내 위치측위 전문기업 ㈜와이파이브는 블루투스 저전력 통신(BLE)을 활용한 자체 위치측정 기술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위치측정용 비콘 ‘BLE CLOBER™’를 기반으로 주차장에서는 주차공간 안내와 차량 위치 확인을 지원하고, 터널에서는 GPS 음영구간의 길 안내와 돌발상황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 다방향 안테나 활용해 위치·이동 방향 파악
와이파이브의 BLE 기반 서비스에 적용되는 CLOBER™는 하나의 장치에 다방향 안테나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블루투스 비콘은 신호가 여러 방향으로 퍼지는 특성 때문에 다수의 장치를 설치할 경우 신호 간섭으로 위치 오차가 커질 수 있다.

CLOBER™는 스마트폰이 방향별 신호 세기의 차이를 측정하도록 해 사용자의 위치와 이동 방향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2~3m 이내의 위치 오차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와이파이브는 이 기술을 주차장과 터널 등 서로 다른 환경에 적용해 공간별 특성에 맞는 위치 기반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 주차장에서는 빈자리 안내부터 차량 출입까지
실내 주차장에 CLOBER™를 설치하면 빈 주차공간 안내, 내 차 찾기, 차량 출입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차량이 주차장에 진입하면 스마트폰이 비콘 신호를 감지해 관련 앱을 자동 실행하고, 주차 유도 시스템의 실시간 빈자리 정보를 바탕으로 가까운 주차공간까지 경로를 안내한다.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리면 주차 위치를 자동으로 저장하고, 주차장으로 돌아왔을 때는 차량까지의 보행 경로를 안내한다.

차량 출입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별도의 리모컨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출입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대규모 주차장에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터널에서는 길 안내와 돌발상황 대응 지원
터널에서는 CLOBER™를 일정 간격으로 설치해 GPS 신호가 닿지 않는 구간에서도 차량의 위치와 속도를 파악할 수 있다. 차량이 터널에 진입하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실시간 위치 정보를 활용해 진출입 분기점 등에서 정확한 길 안내를 제공한다.

측정된 위치·속도 정보는 터널 관리 센터에도 전달돼 사고나 정체 등 돌발상황을 감지하는 데 활용된다. 상황이 발생하면 관리 센터는 주변 차량 운전자에게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차량별 위치를 기준으로 대피 경로를 안내할 수 있다. 위치 정보의 공백을 줄이는 동시에 터널 내 교통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 주차장·터널 넘어 다양한 위치 기반 서비스로 확대
와이파이브는 동일한 CLOBER™ 장치와 스마트폰 앱 구조를 바탕으로 공간별 요구에 맞춰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제시한다. 주차장과 터널 외에도 공동현관 출입관리, 산업현장 작업자 위치관제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 기술을 응용하고 있다.

위성 신호가 제한되는 공간에서는 별도의 위치측위 인프라를 통해 위치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와이파이브는 BLE 기반 위치측정 기술을 여러 환경에 적용해 사람과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주차 편의와 이동 안내, 안전관리 서비스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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