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프담 AI는 AI 비서와 고객 응대, 배달 리뷰 답글처럼 가맹점 관리 업무를 돕는 기능이 중심이었다. 새 버전은 본사에 쌓인 영업·운영·매출·물류 데이터를 묶어 분석하고, 위험 신호와 다음 할 일까지 정리해 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엠에스벤터는 본사 데이터로 판단하는 AI가 필요하다고 봤다. 프담은 가맹 영업과 계약, 개점, 수발주·물류, 정산·로열티까지 본사 업무를 한 플랫폼에서 처리한다. AI가 따로 자료를 받지 않아도 이미 연결된 데이터에서 바로 분석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새 버전의 중심은 ‘AI 통합 리포트'다. 영업·운영·매출·개점 데이터를 한 번에 분석해 핵심 성과 지표와 변화 원인, 다음 실행 방향을 보고서 한 장으로 정리한다. 매장별·채널별 매출은 같은 기준으로 자동으로 모아 비교할 수 있다. 매출 분석, 운영 진단, 영업 분석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본사 전용 예측 AI'는 매출이 꺾이기 시작한 매장과 폐점 위험이 커지는 매장처럼 본사가 뒤늦게 알아차리던 신호를 본사 데이터로 미리 짚는다. 결과에는 이유와 다음 조치가 함께 나온다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는 이번 버전을 "하나의 데이터를 역할마다 다르게 보여 주는 AI"로 요약했다. 경영진은 리포트를, 운영 담당자는 먼저 챙길 매장과 그 이유를, 실무자는 근거가 달린 답변을, 마케터는 데이터에 기반한 콘텐츠를 받는다.
가맹점 쪽 변화도 있다. 프담을 도입한 본사에 제공하는 가맹점 전용 프로그램 '소담'에는 ‘AI 발주 추천' 기능이 들어갔다. 본사에 쌓인 매장별 수발주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품목별 발주 수량을 미리 제안하고, 점주는 이를 확인하고 담으면 된다.
프담 AI는 기존 업무 시스템의 권한과 감사 체계를 우회하지 않고 데이터에 접근한다. 사용자가 볼 권한이 없는 데이터는 AI를 통해서도 볼 수 없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엠에스벤터 관계자는 "본사 담당자들이 숫자를 모으고 맞추는 데 쓰던 시간을 숫자를 읽고 판단하는 데 쓰도록 돕는 것이 이번 고도화의 목표"라고 말했다. 엠에스벤터는 2003년부터 프랜차이즈 운영 솔루션을 만들어 왔다고 밝혔다.
김성민 빅데이터뉴스 기자 ksm@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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