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50년-80] 50년 넘어 100년을 향해 “내일을 열어간다”

채명석 기자

2026-09-20 08:29:11

우주사업부 신설, 항공우주기업 도약 위한 새로운 도전 나서
항공유도무기부터 한국형 전자전기까지, AI와 로봇 투자 확대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기업 20위, 해외시장 진출 30개국 달성
“K-방산수출의 글로벌 4강 실현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

LIG D&A 대전하우스 내 위성레이저체계조립동에서 회사 직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LIG D&A
LIG D&A 대전하우스 내 위성레이저체계조립동에서 회사 직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LIG D&A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2025년 1월 LIG D&A는 전사적 차원의 위성 사업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우주사업부’를 공식 출범시켰다. 우주사업부는 위성 본체부터 탑재체, 지상체에 이르는 위성 체계 전반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민간 주관 정지궤도 위성 사업인 천리안위성 5호(GKS)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해 위성체 설계부터 제작, 시험, 통합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GPS 오차범위를 센티미터(cm) 단위로 줄여 정밀도와 보안성을 높이는 국가적 프로젝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영상 촬영이 가능한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자체 개발 위성인 ‘LIG SAT(가칭)’을 발사할 계획이다.

우주사업은 단순히 로켓을 쏘아 올리는 행위를 넘어 인류의 경제, 기술 그리고 생존 전략이 집약된 미래 핵심 산업이다. 국가 위상 제고가 주된 목적이었던 Old Space 시대가 지나고 민간 기업이 우주개발 전반을 이끄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가 온 것이다.

LIG D&A는 오랫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주사업을 위한 생산 및 시험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형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우주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들과도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량 생산체계 구축을 기반으로 위성체 구성품 국산화, 미래 민관군을 통합할 수 있는 위성 지상시스템 구축, 위성 단말서비스 사업 확장 위성 및 유·무인항공기 기반 데이터 가공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의 새 이름 ‘Defense&Aerospace’에는 오랫동안 LIG D&A가 꿈꿔왔던 우주 기업의 비전을 현실로 이루어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다.
저고도부터 우주까지 다층대공망을 확장하며 통합대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LIG D&A는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염원이었던 KF-21 항공무기탑재체계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원거리 핵심 표적을 정밀타격하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을 중심으로, 공중 근접전 생존성을 높일 한국형 단거리공대공유도탄, 비가시선 전투를 현실화할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개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LIG D&A가 자체 기획한 한국형 다목적 순항유도탄(L-MCM), 대함과 대지 타격임무 및 통신과 재밍 등 비타격 임무수행이 가능한 모듈형 유도단(L-MSM)과 적의 고가치 해상표적을 원거리에서 신속·정밀 타격할 수 있는 KF-21 탑재용 공대함 유도탄도 준비 중이다.

특히, 단기간 내에 시행착오 없이 개발을 완수해야 하는 장거리공대공유도탄 사업과 관련해서는 항공무장을 비롯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全 유도무기 체계의 개발-양산-MIRO 인프라 및 전문인력을 확보한 LIG D&A가 최적화된 업체로 손꼽힌다. 장거리공대공유도탄 개발이 완료되면 KGGB. 단거리공대공유도탄 등과 함께 KF-21의 글로벌 수주경쟁력을 한층 높일 항공무장체계 수출 라인업이 갖춰질 전망이다.

‘하늘의 수호자’ 전자전기 개발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2025년 수주한 전자전기는 평시 적과 주변국의 위협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는 원거리 전자전 공격으로 적의 통합방공망과 무선지휘통제체계를 무력화시키는 항공전력이다. 또 전투기의 생존성과 임무 성공률을 극대화하는 KF-21 통합전자전체계 구성품 등 전자전 분야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공 전력 자주국방 완성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대 중반에 접어들며 국방 Al 기술과 사람을 대체하는 로봇무인화 기술은 미래 무기전장의 주도권을 좌우하는 대세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LIG D&A는 미래 핵심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Al/무인화/로봇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무기체계 개발 및 운용 전 과정에서 최신 AI 기술을 적용 및 내재화하고 LIG 특화제품으로 발전시키고자는 하는 LIG D&A의 AI 추진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23년 전사 AI 정책과 전략 수립, 인프라 구축과 프로세스 효율화를 목표로 지능형 소프트웨어 연구소가 AI연구소로 확대 개편됐다. AI 개발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외부 기관, 방산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각 대학에서 진행하는 군 Al 역량 강화 사업도 지원한다. 2026년에는 기술혁신본부 산하에 ‘AI Lab’과 ‘Physical AI TF’를 신설, ‘전장 환경 요구 AI 기술의 신속 확보 및 실증’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체계 기술력에 AI를 빠르게 적용하기 위한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5개년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2030년까지 ‘AI Native 방산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AI 테크기업과의 긴밀한 공조를 기반으로 미래 전장을 선도할 솔루션 확보에 나서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행보는 AI 소프트웨어 선두기업인 팔란티어(Palantir)와의 파트너십이다. LIG D&A는 2026년 팔란티어와 아랍에미리트(UAE)의 통합 방위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했다. 양사는 데이터 기반의 ‘통합방공망 및 무인체계’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여, 중동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데이터 전장 관리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전의 핵심인 유무인 복합제계(MUM-T)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안두릴과는 유도무기 및 무인잠수점 등 차세대 무기체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안두릴의 자율형 플랫폼에 LIG D&A의 정밀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등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실드 AI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LIG D&A의 다목적 드론 발사 유도탄 ‘L-MDM’을 실드 AI의 수직이착륙무인기 ‘V-BAT’에 장착하여 실제 비행 및 발사 시험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 확대를 통해 상황인지-의사결정-자율행동이 통합된 ‘AI Kit’를 자체 개발하고, 센서부터 무인체계까지 통합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단순히 AI 기술을 연구하는 것을 넘어, Al Kit라는 표준화된 모듈을 통해 실제 무기체계에 즉각 적용 가능한 ‘임무 중심 AI 서비스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LIG D&A는 센서(Sensor)부터 슈터(Shooter)까지 전 무기체계를 아우르는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상. 지상, 공중을 아우르는 전 영역에서 무인화 플랫폼 라인업을 구축하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선두 주자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2024년 7월 미국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 Corporation, GRC) 인수는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하드웨어(로봇)와 소프트웨어(정밀 제어, AI)의 결합을 통한 강력한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 플랫폼 기업인 고스트로보틱스를 동해 하드웨어 기술을 확보하고, ‘두뇌(AI SW)’와 ‘창(무장)’을 장착하여 글로벌 무인화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복안이다.

고스트로보틱스는 ‘군용 사족보행 로봇시장’의 글로벌 강자로써 주력 모델인 ‘비전 60’은 美 공군기지 경계 등에 실전 배치(Track Record)되어 그 신뢰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탁월한 지형 적응력, 플랫폼 유연성 등을 바탕으로 전 세계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IG D&A는 고스트로보틱스와 함께 기술 융합을 통한 ‘K-로봇’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정밀 유도 기술, 레이더,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스스로 표적을 식별하고 타격 보조 역할까지 수행하는 지능형 전투 로봇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방-민수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추진한다. 비전60 기술력을 토대로 “탐색 및 구조, 화재 감시, 시설 경계” 공공영역은 물론 산업·농업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다.

LIG D&A의 지난 50년은 단순한 회사 성장의 기록을 넘어,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기틀을 다지고 첨단 기술의 불모지를 개척해 온 ‘도전과 극복’의 역사였다.

아무것도 없던 토양 위에 세계 수준의 정밀 유도무기 체계를 완성하기까지 LIG D&A를 지당해 온 핵심 동력은 ‘우리의 노력과 인내가 모두의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었다. 임직원들의 헌신으로 일궈낸 이 소중한 유산은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향한 거대한 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다.

LIG D&A는 지난 반세기의 자부심을 자양분 삼아, 기술의 국경을 허물고 글로벌 탑티어(Top Tie)로 비상하기 위한 새로운 대항해를 시작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기업 순위 20위, 해외시장 진출 30개국을 달성하며, K-방산수출의 글로벌 4강 실현을 선도하는 진정한 글로벌 방위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규모 확장을 넘어 전 세계에 R&D.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글로벌 경영’의 완성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LIG D&A는 전 세계 각 권역별로 차별화된 전략적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시아 및 MENA 지역은 현지 생산 거점 확충과 시장 확산을 통해 지역 내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하는 생산/화장의 축이 된다. 유럽 및 미주지역은 우주/로봇테크 등 첨단 기술 협력과 전략적 M&A를 통해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하이테크 시장을 공략하는 기술/협력의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IG D&A는 기존 단일 무기체계 공급자에서 벗어나 센서부터 슈터까지 전 영역(All Domain)을 아우르는 지능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회이다.

LIG D&A가 지난 50년 동안 걸어온 길은 불가능을 확신으로 바꾸어 온 시간이었다. 이제 LIG D&A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적 자부심을 세계 무대의 표준으로 세우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대한민국 자주국방을 넘어 세계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은 LIG D&A의 엄중한 약속이기도 하다.

LIG D&A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멈추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우리가 걷는 길이 곧 세계가 걷는 길이 되는 새로운 50년을 전 세계 고객과 함께 열어왔다.

그리고 이제 그동안 쌓아온 변화, 혁신, 성취의 경험을 기반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한민국을 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보지 못한 곳까지! LIG D&A 임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은 전 세계 곳곳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모두와 함께 숨 쉬고 있다.

<자료: LIG Defense & Aerospace 50년사>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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