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26 롯데 디자인전략회의’ 개최...브랜드 정체성 살린다

김유승 기자

2026-09-10 17:25:03

AI 접목 디자인 혁신 기반 그룹 브랜드 및 디자인 방향성 논의

신동빈 롯데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젊은 디자이너들의 AI 프로젝트 결과물인 '로티로리 로봇 롯데월드 안내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
신동빈 롯데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젊은 디자이너들의 AI 프로젝트 결과물인 '로티로리 로봇 롯데월드 안내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롯데가 내년 그룹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자인 혁신에 나선다. 그룹의 경영·브랜드·디자인 철학을 AI 생성 과정에 반영하는 자체 디자인 플랫폼을 구축해 롯데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롯데는 10일 롯데월드타워에서 ‘2026 롯데 디자인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디자인전략회의는 롯데의 브랜드 정체성과 디자인 전략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회의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주요 계열사 대표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는 ‘상상, 그 너머를 상상하라(Imagine the Unimagined)’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내년 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존 브랜드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고 향후 그룹 전반에 적용할 디자인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롯데는 그룹의 브랜드 가치와 AI 기술을 결합하기 위해 내부 디자인 플랫폼 ‘롯데 AI 디자인 스튜디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경영·브랜드·디자인 철학을 AI의 생성 및 검증 과정에 반영해 롯데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디자인 결과물을 만드는 플랫폼이다.

고객 관점의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상품으로 구체화한 개발 프로세스 혁신 사례도 소개했다. 젊은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 보드’의 AI 프로젝트인 ‘로티로리 로봇의 롯데월드 안내 서비스’와 증강현실(AR) 기반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공개했다.
한편, 롯데는 디자인뿐 아니라 주요 사업 전반에서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핵심 사업인 유통 부문에서는 데이터 분석과 물류 등에 AI를 접목해 업무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은 매출·상품·재고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BI 에이전트’를 도입해 데이터 분석 시간을 70% 이상 단축하고 마케팅 효율을 높였다. 롯데마트·슈퍼도 로봇·AI·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적용하는 등 물류 경쟁력 강화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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