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50년-70] 드론부터 안티드론까지 '통합 드론 솔루션' 제공

채명석 기자

2026-09-10 09:00:00

드론사업팀, 항공드론사업부로 확대…드론개발팀 구성
다목적 무인헬기 이어 중형 무인기 공동 플랫폼 개발중
한국형 드론방호시스템 소형무인기대응체계(Block-Ⅰ) 구축
2023년 사이버전장관리체계 주사업자 선정, 개발 진행 중

LIG넥스원이 체제개발을 진행 중인 ‘중형 무인가기 공통플랫폼(MUCP)’ 사진= LIG D&A
LIG넥스원이 체제개발을 진행 중인 ‘중형 무인가기 공통플랫폼(MUCP)’ 사진= LIG D&A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2010년대 접어들면서 드론이 독립적인 전장 수단으로 부각되자 LIG넥스원은 2019년 항공사업부 내 ‘드론사업팀’을 신설했으며, 이후 ‘항공드론사업부’로 확대 개편했다. 연구개발 조직에 드론개발단을 구성하면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방위사업청 신속 시범 획득 사업을 통해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을 개발해 실제 운용 단계에 진입했다. 이 체계는 정찰과 타격을 통합한 형태로, 임무 컴퓨터와 운용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정찰-결심-타격’ 과정을 일원화한 것이 특징이다. 통신 지연 상황에서도 제어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후 다른 드론체계 개발의 기준이 되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한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을(KCD-40)’은 1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차량 진입이 어려운 오지나 재난 현장 등에서 수송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외로 LIG넥스원은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중형급 수직 이착륙 고정익 및 회전익 플랫폼을 개발했다.

2021년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으로 최대 6시간 비행이 가능한 최대이륙중량 200kg급 회전익 무인기인 다목적 무인헬기(MPUH. Multi Purpose Unmanned Helicopter) 개발을 완료하였고, 산악지형으로 인해 비행장이 부족한 국내 작전운용 환경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작전지역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중형 무인기 공동 플랫폼(MUCP, Medium UAV Common Platform) 시제기를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신속연구 개발사업으로 2026년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LIG넥스원이 개발한 소형무인기를 탐지하고 항적정보를 받아 재밍 전파를 방사해 소형무인기의 경로를 이탈시키거나 추락을 유도할 수 있는 ‘소형무인기대응체계(Block-Ⅰ)’ 사진= LIG D&A
LIG넥스원이 개발한 소형무인기를 탐지하고 항적정보를 받아 재밍 전파를 방사해 소형무인기의 경로를 이탈시키거나 추락을 유도할 수 있는 ‘소형무인기대응체계(Block-Ⅰ)’ 사진= LIG D&A

2026년 2월 열린 드론쇼코리아에서는 인공지능(Al) 기반 군집무인가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미래 전투체계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군집무인기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개발 중인 캐니스터 발사(다연장 발사형) 방식의 군집 운용이 가능한 자폭형 소형 무인기로, LIG넥스원은 체계종합과 AI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LIG넥스원의 드론 사업은 정찰·타격에서 군수 지원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단계적으로 발전해 왔다. 향후 군 운용뿐 아니라 도심 항공교통(UAM) 등 민수 분야와의 연계 가능성 역시 함께 모색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창과 방패로 불리는 드론과 드론 방호시스템 제품과 기술을 모두 갖추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할 수 있는 통합 드론 솔루션 개발에도 박자를 가하고 있다.

드론 방호시스템은 재머,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 무선주파수(RF) 스캐너 등으로 구성된다. 재머는 드론의 통신·레이다 체계를 방해·제한하는 장비이다. 드론 방호시스템은 500회 이상 야외 시험을 통해 통합운영시스템을 검증했고, 2023년에는 한국공항공사와 김포국제공항 불법 드론 탐지장비 구매 설치 사업 계약도 체결했다.

‘소형무인기대응체계(Block-Ⅰ)’는 소형무인기를 탐지하고 항적정보를 받아 재밍 전파를 방사해 소형무인기의 경로를 이탈시키거나 추락을 유도할 수 있는 소프트 킬 방식의 한국형 재머(K-jammer)이다.

LIG넥스원은 2025년 10월 개최된 ADEX 2025에서 미래병사 플랫폼과 AI 통합지휘통제체계 등 무인화 미래전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LIG넥스원의 미래병사 플랫폼은 크게 4가지로 구성된다. 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피아식별, 영상 공유, 음성 통신까지 하나로 통합해 전투원의 생존성과 전투 능력을 극대화하는 일체형 헬멧, 인체에 밀착된 경량 구조와 AI 기반 동작 제어로 기동성을 확보해 병사의 신체능력과 생존성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도와주는 방호 착용로봇, 빛의 속도로 감시장비와 표적을 정밀 타격하고 개인 휴대는 물론 드론이나 착용로봇에도 적용할 수 있는 레이저 소화기, 적 드론의 정찰과 공격을 신속히 탐지하고 무력화해 병사 개인의 기동성과 생존성을 보장하고 차량, 배낭, 로봇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통합 방호 솔루션, 소부대 대드론 방호체계까지 미래병사 플랫폼의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AI 통합지휘통제체계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감시정찰 자산에서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지휘관이 더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분석된 정보는 2D·3D 지도와 초실감형 가시화 시스템을 통해 직관적으로 공유되며, 지휘통제 테이블과 글래스를 통해 지휘관과 참모진이 같은 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지휘통제 태블릿을 통해 다중 사용자가 동시에 전술 토의를 진행하고 생성형 AI 기반 전장 시뮬레이션과 위협 평가 무기 추천 기능을 제공해 지휘관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리도록 똑똑한 조언자 역할을 수행한다.

대한민국 군 요원이 LIG넥스원이 개발한 ‘사이버전장관리체계(Cyber BattleField Management System)’로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LIG D&A
대한민국 군 요원이 LIG넥스원이 개발한 ‘사이버전장관리체계(Cyber BattleField Management System)’로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LIG D&A

21세기 전장은 더 이상 물리적인 공간에 한정되지 않는다. 네트워크와 데이터가 교차하는 사이버 전장은 물리적 무기와 정보 무기의 경계가 무너진 상황에서 전투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영역이 되었다. 미래 사이버 전투에서는 아군과 적군의 사이버 자산, 위협 정보, 취약점, 네트워크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거기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격‧방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통합된 관리체계가 필요하다.

우리 군은 2020년대 중반부터 국가 차원의 사이버전 대응체계 개발을 본격화했다. ‘사이버전장관리체계(Cyber BattleField Management System)’는 사이버공격과 방어를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투적 기능을 갖춘 체계로 설계되었으며, LIG넥스원은 2023년 사이버전장관리체계 주사업자로 선정되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 LIG Defense & Aerospace 50년사>

<용어설명>

O 중형 무인가기 공통플랫폼(MUCP, Medium UAV Common Platform)
산악 지형이 많은 국내 작전운용 환경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작전지역에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중형 무인기 공통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

O 소형무인기 대응체계(Counter Unmanned Aircraft Systems) (Block-Ⅰ)
Small UAV Response System
적 소형무인기 위성항법수신기를 재밍해 경로이탈 또는 추락을 유도, 최전방의 넓은 영역을 지키는 대응체계

O 사이버전장관리체계(Cyber BattleField Managenment System)
제5의 전장인 사이버전에서 아군과 적군의 사이버 자산, 위협 정보, 취약점, 네트워크 상태를 한눈에 파약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휘통제부터 능동 대응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임무체계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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