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SKT 제치고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사업자 선정

김유승 기자

2026-09-03 17:11:06

하이퍼클로바X·엑사원 기반 700B급 모델 2종 개발...GPU B200 256장 지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해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해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SK텔레콤과의 경쟁 끝에 정부의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국내 독자 보안 AI 모델 구축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네이버클라우드와 SK텔레콤 2개 사업자(컨소시엄)를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진행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를 최종 사업자로 낙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성능 AI 모델 발전에 따라 사이버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는 데 대응해 국내 독자 보안 특화 AI 모델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뛰어난 기술력과 개발 경험을 갖춘 대규모 산학연 협력체를 꾸린 점과 복수의 에이전트·하네스를 활용한 개발 전략 및 목표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하이퍼클로바X와 엑사원을 기반으로 700B(7000억개 매개변수)급 전문가 혼합(MoE) 구조의 보안 AI 모델 2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하이퍼클로바X 기반 모델은 방어 역량을, 엑사원 기반 모델은 공격 역량을 각각 강화한다. 이를 통해 사이버 공격 탐지부터 대응까지 보안 업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를 주관기관으로 LG CNS,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샌즈랩, 이스트시큐리티 등 보안·AI 기업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 고려대, 포스텍 등 주요 대학·연구기관을 포함해 총 32개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 수행을 위해서는 이달부터 10개월간 GPU B200 256장(32노드)이 지원된다. 우선 5개월간 지원한 뒤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나머지 5개월의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과기정통부는 9월 중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약을 맺고 사이버 보안 특화 모델 개발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추진과 성과 창출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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