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초전도로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략…AIDC 협력체 합류

김다경 기자

2026-09-01 13:58:53

GPU·전력설비·냉각 등 6개 분야 기업과 AIDC 공동사업 추진

LS전선 안양 본사 전경 [사진=LS전선]
LS전선 안양 본사 전경 [사진=LS전선]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LS전선이 초전도 기술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AIDC)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S전선은 GPU·전력설비·냉각·건축·사업개발 등 6개 분야 기업이 참여하는 ‘AI 팩토리 프론티어(AI Factory Frontier·AFF) 컨소시엄’과 공동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AFF는 참여 기업들이 보유한 AIDC 관련 솔루션을 연계해 데이터센터 사업자에게 통합 솔루션을 제안하는 협력체다. 내외종합건축사사무소, 에즈웰에이아이, 엔필드피앤디, 우진기전, 일진이앤에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LS전선은 AFF와 함께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고객의 전력 수요와 부지 조건을 분석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외부 전력망부터 데이터센터 내부의 배전·통신망까지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솔루션도 공동으로 제안한다. 외부 전력망에는 초전도 시스템을 적용하고, 내부에는 버스덕트와 광케이블 등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초전도 시스템은 AIDC 전력 인프라의 차별화 기술로 꼽힌다. 23kV급 중전압(MV)으로도 154kV급 고전압(HV) 수준의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기존 변전소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규 변전소 건설 필요성을 낮추고 전력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공간도 줄일 수 있다.
AFF 참여 기업들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AIDC 구축을 지원한다. 내외종합건축사사무소는 건축 설계, 에즈웰에이아이는 GPU 및 AI 인프라 플랫폼, 우진기전은 전력설비 구축을 담당한다. 엔필드피앤디는 사업 개발을 맡고 일진이앤에스는 냉각 및 재생에너지 설비 분야를 담당한다.

LS전선 관계자는 “AIDC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대용량 전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초전도 기술을 기반으로 AIDC 전력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등과 함께 글로벌 빅테크와 네오클라우드 AIDC에 전력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AIDC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제안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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