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영업익 2458억원…전년 比 2057.3%↑

김다경 기자

2026-07-27 17:02:13

급증하는 수요에 베트남 반도체 기판 생산공장 증설

[사진=LG이노텍]
[사진=LG이노텍]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LG이노텍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애플향 카메라 모듈과 고부가 반도체 기판 수요가 이어지면서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5조5272억원, 영업이익 245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44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4%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1조621억원, 영업이익은 54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4046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상반기 0.2%에서 올해 4.9%로 크게 개선됐다.

회사 측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모바일 카메라 모듈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졌고 RF-SiP와 FC-CSP, FC-BGA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 공급이 확대됐다"며 "차량 카메라와 통신·조명 모듈 등 모빌리티 부품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이 4조51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0% 증가했다. 모바일용 고사양 카메라 모듈 수요가 이어진 데다 주요 고객사의 차량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패키지솔루션사업은 RF-SiP와 FC-CSP 등 고부가 기판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어난 49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FC-BGA 역시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 효과가 반영됐다.

모빌리티솔루션사업 매출은 차량 조명과 통신 모듈 등 전 제품군 판매가 고르게 늘면서 9.7% 증가한 5109억원을 기록했다.

경은국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반도체 기판 공장 증설에 착수했고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며 "차별화 기술과 생산공정 AX(인공지능 전환)를 기반으로 패키지솔루션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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