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바로사 가스전서 선적된 초경질유 30만 배럴 국내 도입
중동발 수급 불안정에도 나프타 성분 많은 초경질유 확보해

SK이노베이션 E&S가 바로사 가스전에서 확보한 초경질유는 연간 생산량 300만 배럴 가운데 보유 지분에 해당하는 110만 배럴이다. 이 가운데 30만 배럴이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초경질유는 천연가스 생산 과정에서 함께 나오는 가벼운 액체 탄화수소로, 일반 원유보다 가볍고 나프타 함량이 약 50%에 달해 중질유(약 20%)보다 높아 석유화학 원료로 활용 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민간기업이 해외 자원개발을 통해 확보한 초경질유를 국내에 들여오는 첫 사례로, 중동 의존도를 낮춰 자원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입된 초경질유는 SK인천석유화학에서 나프타와 석유제품 생산에 활용돼 원가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12년부터 바로사 프로젝트에 참여해 매장량 평가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에 관여했다. 이를 통해 20년 계약 기준 초경질유 2200만 배럴과 LNG 2600만톤을 확보했다. 올해부터는 LNG 130만톤도 매년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주요 산유국의 이달 상반기 원유와 콘덴세이트(초경질유) 수출량은 하루 1200만 배럴까지 늘었지만, 전쟁 이전인 지난 2월 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30% 적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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