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개편에 삼성전자 협업까지…이용자 확보 경쟁 지속
글로벌 출시·생성형 AI 투자 통한 성장 전략 다각화 병행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온라인 RPG '테일즈위버'의 육성 체계 재편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미션 수행식 육성 안내를 사용자 환경(UI) 중심의 '젤리삐 안내 체계'로 전면 교체해 캐릭터 키우기 과정을 한눈에 알아보도록 다듬었다. 성장 경로와 보상 방식 역시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
매번 반복되던 '이터널 케이브' 및 '이터널 플로어'는 일주일 단위 콘텐츠로 돌려 유저들의 숙제 피로도를 낮췄고, 새로운 도전 과제인 '루미나의 회랑'도 선보였다. 획득 경험치를 10배로 뻥튀기해 주는 'NEW 버닝 러시'와 재접속 유저를 겨냥한 '젤리삐의 부트캠프' 같은 하절기 프로모션도 함께 준비했다.
넥슨은 인공지능 전문 인력 끌어모으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기반 전략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인 '넥슨 영 프로그래머스 컵(NYPC)'의 예선전을 모두 마감하고 최종 라운드 참가자들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는 단순 알고리즘 구현을 넘어 AI 활용 능력 검증 위주로 체질을 개선했으며, 약 6000명의 인원이 몰렸다. 특히 최초로 선보인 베트남 전용 마스터 트랙에만 1000여명이 몰리며 세계 시장으로의 저변 확대 가능성을 입증했다. 최종 결선은 오는 8월 29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걸린 상금은 도합 5000만원 수준이다.

AI 기술을 접목한 게임 제작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넵튠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K-Culture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기술개발' 국책 과제 수행 사업자로 결정됐다. 슈퍼플래닛, 콘텐츠퍼스트, 고려대학교와 함께 연합체를 결성해 향후 2년 9개월간 77억 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지원받아 웹툰 IP를 게임으로 자동 변환해 주는 'W2G'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생성형 AI를 도입해 통상 1년가량 소요되던 중급 규모 게임의 제작 기간을 4개월 안팎으로 대폭 줄이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넵튠은 인게임 NPC 대화용 엔진과 H5 서비스용 통합 SDK, 시스템 구축 전반을 맡아 AI 중심의 제작 경쟁력을 확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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