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없는 스마트 글라스…음성·제스처·시각 기반 핸즈프리 AI 구현
스냅드래곤 AR1·카메라·센서 탑재…최대 9시간 사용 가능한 초경량 폼팩터
젠틀몬스터·워비파커 협업으로 패션과 기술 결합…연내 출시 예정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젠틀몬스터 디자인 [사진=삼성전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7230521300906900ecbf9426b21123419530.jpg&nmt=23)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AI 기반 스마트 글라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의 주요 기능과 새로운 디자인을 공개했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축적해 온 하드웨어 기술력과 AI 경험을 안경 형태로 확장한 제품이다. 별도의 디스플레이 없이 사용자의 음성, 제스처, 시각 정보를 기반으로 AI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가장 강력한 AI는 사용자가 듣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며 “디스플레이가 없는 스마트 글라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AI 글라스는 갤럭시 에코시스템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며 “화이트보드에 적힌 회의 메모를 요약해 삼성 노트에 저장하고 갤럭시 워치로 아이웨어를 조작하는 등 연결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내장 카메라를 통해 눈앞의 장면을 촬영하고 시야 정보를 기반으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9시간 사용 가능하며 충전 케이스를 활용하면 최대 7회 추가 충전할 수 있다.
![언팩 2026 생중계 [사진=삼성전자 유튜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7230531280908000ecbf9426b21123419530.jpg&nmt=23)
예를 들어 사용자가 대화 중인 상대의 음성이나 메뉴판의 외국어를 인식하면 제미나이 AI를 통해 실시간 번역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한다. 또 주변 환경을 인식해 길 안내를 제공하거나 사용자의 현재 상황과 이전 정보를 연결한 연속적인 대화 경험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인텔리전트 아이웨어가 갤럭시 기기와 연동될 때 더욱 강력한 AI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해 촬영한 정보를 관리하고 갤럭시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와 연계해 보다 자연스러운 제어 경험을 구현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부문 사장 사미르 사마트는 “구글과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도움을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AI 경험을 구현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XR 기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통해 제미나이 AI와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핸즈프리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뿐만 아니라 디자인 경쟁력 확보에도 나섰다. 디자인은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가 각각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얼굴형과 두상을 고려해 이마와 귀 등 주요 접촉 부위의 착용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I/O 2026’에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디자인 2종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추가 공개한 디자인을 포함해 총 4종의 디자인이 공개됐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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