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폴드8 울트라' 258만원부터…"가장 얇은 폴더블"

김다경 기자

2026-07-23 00:20:05

폴더블 첫 '울트라' 모델…4.1㎜ 두께·5000mAh 배터리로 프리미엄화
플렉스 티타늄 적용해 내구성 강화…화면 주름 줄이고 3000니트 구현
갤럭시 AI·제미나이 결합한 에이전트 경험 확대…플립8까지 3종 체제로

삼성전자 대표이사 노태문 DX부문 사장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8·갤럭시 Z 플립8'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대표이사 노태문 DX부문 사장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8·갤럭시 Z 플립8'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에 처음으로 '울트라' 모델을 추가하며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역대 갤럭시 폴드 제품 가운데 가장 얇은 두께에 티타늄 소재 기반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두께·내구성·성능을 모두 끌어올린 최상위 폴더블 모델로 완성됐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콘텐츠 몰입 경험을 강화한 '갤럭시 Z 폴드8' △개성 표현과 AI 경험에 최적화한 '갤럭시 Z 플립8' 등 폴더블 3종을 공개했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12GB 메모리·256GB 스토리지 기준 257만7300원으로 책정됐다. 512GB 모델은 283만300원, 16GB 메모리·1TB 모델은 345만1800원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2099달러부터 판매되며 오는 8월 7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첫 폴더블폰 출시 이후 축적한 7세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두께와 내구성이라는 폴더블폰의 핵심 과제를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역대 갤럭시 폴드 제품 두께. 이번 언팩 2026에서 선보인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펼쳤을 때 두께가 4.1㎜ 수준이다. [사진=김다경 기자]
역대 갤럭시 폴드 제품 두께. 이번 언팩 2026에서 선보인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펼쳤을 때 두께가 4.1㎜ 수준이다. [사진=김다경 기자]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의 가장 큰 변화는 얇아진 두께다. 펼쳤을 때 두께가 4.1㎜로 이전 갤럭시 폴드 제품을 통틀어 가장 얇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내부 구조부터 새롭게 설계해 슬림함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플렉스 티타늄 기술을 통해 화면 주름을 줄이고 얇고 유연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카데시 벡퍼드 제품 담당 매니저는 언팩 현장에서 "강도와 유연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디스플레이"라며 "디스플레이 내부 폴리머 필름을 티타늄 합금 필름으로 교체하고 OLED 패널 아래에는 유연한 티타늄 플레이트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타늄 합금 필름은 폴리머 소재보다 20배 더 탄탄하면서도 두께는 머리카락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정교한 미세 홀 가공으로 제품을 접었을 때 압력이 균등하게 배분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힌지 구조도 다시 설계해 제품을 접고 펼 때 더욱 부드러운 사용감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두께를 줄이면서도 배터리 성능은 강화했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5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내부 소재를 재설계하고 실리콘 탄소 음극 소재를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높였다.

또 갤럭시 Z 시리즈 최초로 듀얼 패스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독립적인 충전 경로를 통해 충전 효율을 높였으며 완전히 방전된 상태에서 30분 만에 약 67%까지 충전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성능도 개선됐다. 폴더블 제품 최초로 최대 3000니트 밝기와 저반사 기술을 적용했으며 비전 부스터 기능을 통해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카메라 성능도 대폭 강화했다.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촬영 영역을 확대했다. 초광각 카메라는 가장자리까지 선명하게 표현해 더 많은 장면을 하나의 프레임에 담을 수 있도록 했다.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은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촬영 결과물을 개선할 수 있다.

성능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젠5'를 탑재했다. 특히 게임 환경에서는 AI 기반 '뉴럴 프레임 퓨전'을 통해 픽셀과 프레임을 재구성해 그래픽 품질과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지원한다.

함께 공개된 갤럭시 Z 플립8은 휴대성과 AI 경험을 강화했다. 플립8은 커버 화면을 중심으로 AI 기능을 확대했다. '나우 넛지(Now Nudge)'는 사용자의 상황과 행동을 분석해 다음 단계를 제안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문자 메시지를 대화를 통해 AI가 맥락을 파악해 일정 등록이나 관련 기능 사용을 제안한다. 사용자의 정보는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기억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제미나이 노트북'을 통해 메모와 이미지, 문서 등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시각 자료와 요약 메모를 만들어준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12GB 메모리·256GB 스토리지 기준 257만7300원, 512GB 모델은 283만300원, 16GB 메모리·1TB 모델은 345만1800원이다. 색상은 그라파이트와 크림을 기본으로 바이올렛 쉐도우, 그린 쉐도우(삼성닷컴·삼성 강남 전용)를 추가 제공한다.

갤럭시 Z 플립8은 12GB 메모리·256GB 스토리지 기준 168만3000원, 512GB 모델은 193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그라파이트와 크림 색상 외에 핑크와 민트(삼성닷컴·삼성 강남 전용)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256GB 모델을 512GB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또 폴드8 울트라·폴드8 512GB 모델 구매 고객은 31만700원을 추가 결제하면 1TB 모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MX 사장은 "올해 안에 삼성전자가 8억 대 이상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며 "갤럭시의 에이전틱 AI는 모든 기기에서 사용자와 함께한다"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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