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이동형 ESS로 활용…영국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 확대
![[사진=현대자동차]](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7210943590528800ecbf9426b21123419743.jpg&nmt=23)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V2X 통합 서비스 브랜드 '올데이에너지'를 론칭하고, 하나은행과 함께 '올데이에너지 내맘적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V2X는 전기차 배터리와 전력망을 양방향으로 연결해 전력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차량을 충전한 뒤 필요할 때 차량에 저장된 전기를 사용하거나 전력망으로 다시 공급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기차를 '움직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개념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국가별로 다양한 V2X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국내 제주에서는 전력망과 차량을 연결하는 V2G(Vehicle-to-Grid)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는 자연재해 발생 시 차량 전력을 가정의 비상전원으로 활용하는 V2H(Vehicle-to-Hom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V2G와 함께 전기요금에 맞춰 충전 속도를 조절하는 V1G(스마트 충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처럼 지역별로 축적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올데이에너지' 브랜드로 통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일관된 V2X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영국을 시작으로 주요 국가에서 현대차그룹 차량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하나은행과 협업한 금융상품도 출시한다. '올데이에너지 내맘적금'은 신규 가입자 5000명을 대상으로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쿠폰 2.0%, 자동이체 우대금리 0.5%를 더해 최고 연 4.5%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고객에게는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전기차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연말까지 적금을 유지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맥도날드 버거세트와 BBQ 치킨세트 쿠폰도 증정한다. 가입 한도는 월 50만원 이하, 계약 기간은 6개월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데이에너지를 통해 글로벌 V2X 서비스를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고객에게 보다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금융과 에너지 서비스를 결합한 이번 제휴를 계기로 V2X 대중화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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