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가 대비 12.9% 높은 주당 2만1000원 발행…주주가치 희석 최소화
![한양증권 본사 전경 [사진=한양증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26135720045910c808fa99031831028267.jpg&nmt=23)
KCGI PEF는 기준가격(1만8605원) 대비 12.9% 할증한 주당 2만1000원에 보통주 238만952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발행 신주는 예탁일로부터 1년간 의무보호예수돼 매각이 제한되며 대금 납입일은 다음달 8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0일이다.
통상적인 할인 발행 방식과 달리 할증 발행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이번 증자의 핵심이다. 최대주주가 기준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함으로써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명확히 했다는 평가다.
이번 증자는 3월 말 별도기준 자기자본 5210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30위권에 머물고 있는 한양증권이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중형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자기자본 1조원대로 올라서면 20위권 진입이 가능해지며 한화투자증권(1조7356억원)·신영증권(1조6628억원)·현대차증권(1조4596억원) 등과 경쟁하는 중형 증권사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한양증권은 확보한 500억원을 장외파생상품업 진출을 포함한 신사업 추진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자기자본 확충에 따른 순자본비율(NCR) 등 건전성 지표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KCGI는 자산관리(WM) 부문 강화와 리테일 채권 시장 진출을 통한 개인 고객 기반 확대, IB·운용 부문 경쟁력 제고를 위해 리스크 관리 시스템과 아메바 경영 방식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본 확충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최대주주가 직접 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회사의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본 확충을 계기로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2030년 자기자본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강한 중형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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