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신흥사, ‘명상 관광’ 거점으로…바다·산사 잇는 체류형 힐링 코스 본격화

박경호 기자

2026-04-23 07:53:56

신흥사 전경 (사진제공=완도군)
신흥사 전경 (사진제공=완도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전남 완도군의 대표 사찰인 신흥사가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2026 천년 사찰 세계 명상 관광’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지역 고유 자원에 명상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모델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전통 사찰을 중심으로 휴식과 치유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전남형 웰니스 관광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단순 방문을 넘어 머무르며 경험하는 관광 형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망산 자락에 위치한 신흥사는 완도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춘 곳으로, 자연 경관과 수행 환경이 어우러진 명상 공간으로 평가된다. 군은 이 같은 여건을 활용해 해양치유와 사찰 수행을 결합한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운영 프로그램은 전통 수행과 야외 활동을 아우르는 형태로 구성된다. 사찰에서는 와선과 108배 등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외부에서는 남파랑길 걷기 명상과 해양치유 체험이 연계된다. 정적인 수행과 활동적인 치유 프로그램을 결합해 다양한 체험 요소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1박 2일 일정의 통합 코스가 핵심이다. 첫날에는 사찰에서 머무르며 명상과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이튿날에는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군은 이를 통해 체류형 관광 수요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바다와 산사가 어우러진 환경에서 명상과 해양치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차별화된 치유 관광 콘텐츠로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rudgh070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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