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이어 코퍼레이션, 더우인(抖音·Douyin)과 공식 MCN 계약 체결

황인석 기자

2026-03-17 15:50:40

빌레이어 코퍼레이션, 더우인(抖音·Douyin)과 공식 MCN 계약 체결
[빅데이터뉴스 황인석 기자] 빌레이어 코퍼레이션(Belayer Corporation)이 앞서 샤오홍슈(小红书·Xiaohongshu)와의 공식 MCN 계약 체결을 알린 데 이어, 중국 최대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더우인(抖音·Douyin)과도 공식 MCN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빌레이어 코퍼레이션은 국내 MCN 업계에서 샤오홍슈와 더우인 양대 플랫폼 모두의 공식 MCN 자격을 갖춘 드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두 플랫폼은 중국 디지털 소비 시장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샤오홍슈가 소비자의 정보 탐색과 신뢰 형성을 이끄는 플랫폼이라면, 더우인은 그 관심을 실제 구매로 전환시키는 라이브 커머스의 핵심 무대다.

하지만 더우인은 외국인 신원인증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신원인증 없이는 라이브 커머스·수익화 기능에 접근할 수 없어, 사실상 한국 크리에이터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져 왔다. 이에 일부 크리에이터들이 중국 MCN을 통해 더우인 진출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정산 누락·사기 등의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이번 빌레이어 코퍼레이션의 공식 MCN 계약 체결로, 소속 크리에이터에게 수익화 기능에 접근 가능한 계정을 개설해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으로, 사실상 그 벽을 허문 셈이다.

월간 활성 사용자 약 8억 명을 보유한 더우인은 숏폼 영상과 라이브 스트리밍, 동영상 내 상품 링크 연결 기능이 결합된 구조로, 시청자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동시에 구매까지 완료할 수 있는 독보적인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실제로 플랫폼 내 상위 인플루언서(왕홍)의 단일 라이브 방송이 수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사례가 국내에도 소개되고 있어, 한창 이슈가 되고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더우인은 단순 광고 수익을 넘어선 커머스 수익화 가능성이 높은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빌레이어 코퍼레이션은 두 플랫폼을 하나의 전략 안에서 운영함으로써, 콘텐츠로 신뢰를 쌓고 커머스로 수익을 내는 중국 진출의 완결형 구조를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샤오홍슈에서 광고를 진행하고, 더우인에서 라이브 커머스로 수익화하는 흐름이 현재 중국 시장에서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경로"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 크리에이터들에게 중국 커머스의 중심에 진출할 기회를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특히 더우인은 강력한 트래픽을 기반으로 중국의 트렌드가 시작되는 곳인 만큼, 이곳에서의 존재감이 곧 중국 시장 전체에서의 영향력으로 이어진다.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그 가능성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인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hi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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