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하수도 정비사업 본격화…“군민 삶의 질 향상”

박경호 기자

2026-02-27 08:14:20

오시아노 관광단지 공공하수처리시설 준공 등 23개 지구 단계적 추진

해남군신청사 (사진제공=해남군)
해남군신청사 (사진제공=해남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해남군이 군민 생활환경 개선과 공공수역 수질 보호를 목표로 하수도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군은 올해 오시아노 관광단지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를 포함해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하수관로 개선, 하수도 행정기반 구축 등 총 23개 지구에서 관련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하수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내 공공하수처리시설 1단계 사업은 올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 350억 원을 투입해 하루 4,800톤 처리 규모의 시설을 조성 중이다. 해당 관광단지는 1992년 지정 이후 부지 조성은 완료됐지만, 공공하수처리시설 부재로 투자 유치에 제약을 받아왔다.

2021년 국·도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됐으며, 2024년 개관한 오시아노126호텔과 관광단지, 인근 마을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30여 년간 정체됐던 관광단지 활성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1,068억 원을 투입해 10개 지구, 32개 마을 2,358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하수처리시설 10곳을 설치하고, 오수관로 76.69km를 매설할 예정이다. 삼산 신기, 화산 대지, 현산 구산, 송지 동현, 북일 갈두, 황산 징의, 문내 예락 등 7개 지구는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문내 예락과 송지 동현지구는 2025년 12월 준공했으며, 북일 갈두지구는 2026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화산 해창, 마산 안정, 송지 어란지구는 설계 단계로,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순차적으로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총 413억 원을 들여 해남 구교·안동, 송지 영평, 삼산 구림·매정, 북평 영전·신기, 옥천 마고, 화원 화봉 등 9개소 14개 마을 785가구를 대상으로 33.96km 구간의 오수관로를 정비한다. 해남 안동지구는 2026년 3월, 화원 화봉지구는 같은 해 7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침수 및 악취 문제를 줄이고, 하수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해 공공수역 수질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하수도 행정의 체계화를 위해 8월까지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용역을 마무리하고, 12월에는 하수관로 지리정보체계(GIS) 데이터베이스 구축 2차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총 39억5,500만 원의 군비를 투입해 관내 194km 하수관로를 구조화하고 데이터 기반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계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일원화해 재정 운영의 안정성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하수도 정비는 군민 건강과 직결되는 핵심 기반시설이자 지역 성장의 토대”라며 “관광단지와 농어촌 전역을 아우르는 인프라 확충으로 깨끗하고 살기 좋은 해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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