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엔딩케어 사업에는 한국엔딩라이프지원협회 김권기 이사장이 무브제 엔딩케어사업본부에 합류했다. 무브제는 협회가 그동안 축적해온 제도·교육 경험과 현장 노하우에 주목해, 유품정리를 출발점으로 한 엔딩케어 가맹사업 전반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구조를 선택했다. 이를 통해 민간 브랜드의 실행력과 공공 영역에서 축적된 전문성을 결합해 엔딩케어를 하나의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무브제는 이사 전문기업 통인익스프레스의 계열사로, 그동안 고객 맞춤 리로케이션과 인테리어 컨설팅, 홈 스타일링 등 프리미엄 이사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사 준비부터 공간 정리, 가전·가구 배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쌓아온 운영 경험은 이번 엔딩케어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사 현장에서 점차 ‘정리’와 ‘정돈’에 대한 고객 요구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엔딩케어가 자연스러운 확장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무브제 엔딩케어사업본부는 유품정리를 중심으로 생전 상담, 정리 계획 수립, 사후 공간 정리까지 아우르는 가맹 모델을 준비 중이다. 기존 유품정리 시장이 소규모 청소업체나 폐기물 처리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는 한계를 인식하고, 표준화된 서비스 매뉴얼과 공신력 있는 브랜드를 통해 신뢰 기반의 시장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 등 초고령 사회의 사례를 참고해, 고독사나 특수청소에 국한되지 않은 생활 밀착형 엔딩케어 모델을 국내 환경에 맞게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가맹사업은 오는 3월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무브제는 가맹점 모집에 앞서 가격 체계 표준화와 서비스 매뉴얼 구축, 보험과 신분 보장 체계 정비를 진행하며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동시에 전문 인력 양성을 핵심 과제로 삼아, 가맹점주가 교육 과정을 통해 엔딩코디네이터와 유품정리사 자격을 취득하고 사전 상담부터 정리 컨설팅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브제는 본사 내 평생교육원을 통해 가맹점주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 강좌와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엔딩케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넓히고, 관련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해 건전한 엔딩 문화 형성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김권기 무브제 엔딩케어사업본부장은 “엔딩케어는 장례 이후의 문제가 아니라 생전의 삶과 직결된 생활 문제”라며 “유품정리를 넘어 생전과 사후를 잇는 라이프케어 체계를 구축해 초고령 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서비스 기준을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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