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싱스, 매터 1.5 카메라 표준 적용

정혜영 기자

2025-12-19 13:41:40

삼성전자, 매터(Matter) 로고. ⓒ삼성전자
삼성전자, 매터(Matter) 로고. ⓒ삼성전자
[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 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가 업계 최초로 '매터(Matter, 글로벌 스마트 홈 연결 표준) 1.5' 기반 카메라 표준을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매터 기반 조명∙도어록∙스위치 등 스마트싱스 라인업에 카메라를 추가해, 스마트홈 플랫폼 중 가장 폭 넓은 매터 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 홈 구성에서 카메라를 연동하면 한층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홈을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 부재 시 집안과 주변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반려동물의 안부를 확인해 원격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표준 단체 CSA(Connectivity Standard Alliance)가 지난 11월 발표한 매터 1.5를 스마트싱스에 적용하는 업데이트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매터 1.5의 카메라 표준은 실내외 보안, 출입문 비디오 도어벨 등 다양한 용도의 카메라를 지원하며 △라이브 영상 재생 △양방향 대화 △모션 감지 알림 △이벤트 영상 저장 △팬∙틸트∙줌(Pan∙Tilt∙Zoom) 제어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폭넓게 포함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카메라 제조사들은 별도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에 맞출 필요 없이 매터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활용해 스마트싱스와 연동 가능한 카메라를 제작할 수 있다.

사용자의 스마트싱스 연동 카메라 선택 폭도 한층 넓어진다. 삼성전자는 아카라(Aqara)·알로(Arlo)·휴(Hue)·링(Ring) 등의 글로벌 IoT 기기 업체들과 협업해 다양한 스마트 홈 카메라 경험을 제공해 왔으며, 현재 아카라(Aqara)·이브(Eve)·울티캠(Ulticam) 등과 협업해 매터 표준 기반의 카메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카메라들은 내년 3월경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정재연 삼성전자 AI 플랫폼 센터 부사장은 "스마트싱스는 다양한 브랜드와 프로토콜의 제품∙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해 고객에게 일관되고 통합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매터를 비롯한 업계 표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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