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하나카드, 대전광역시 ‘데이터 활성화’ MOU 체결…소비자 관심도 ↑

이태영 기자

2025-12-17 10:56:23

11월 정보량 8만758건으로 지난 10월 7만1757건 대비 9001건 12.54% 증가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지난 16일 대전광역시청에서 대전광역시와 함께 '데이터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발전 및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사진 왼쪽에서 첫번째)과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하나은행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지난 16일 대전광역시청에서 대전광역시와 함께 '데이터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발전 및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사진 왼쪽에서 첫번째)과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하나은행
[빅데이터뉴스 이태영 기자]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지난 16일 대전광역시와 함께 ‘데이터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민(民)‧관(官)이 데이터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정책·상품을 개발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ESG 행정 등 지역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지역 상권 현황 △소상공인 금융거래 동향 △소비 트렌드 △외국인 손님 분석 등 다양한 금융거래 데이터를 대전광역시와 교류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는 제공받은 데이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정책 △지역화폐 분석 등 보다 정밀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청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서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와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은 침체된 지역경제의 위기 극복·균형 성장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외에도 정책마련을 위한 데이터 활용 이외에도 지역화폐, 정책금융, 축제‧행사 등 정책효과 분석에도 협업하기로 했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보유한 △소상공인 업종‧규모별 분석 △세대별 소비 특성 △외국인 손님 채널별 거래현황 등의 데이터는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정책 수립에도 활용하고 있는 분석 자료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지역경제 맥을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카드결제 데이터 교류를 통해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실효성 있는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은 “하나은행이 지자체와의 데이터 교류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사회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하나은행이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데이터앤리서치
사진 = 데이터앤리서치
한편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올해 11월 하나은행 소비자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직전 1개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1월 하나은행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총 8만758건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7만1757건에 비해 9001건 12.54%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달 하나은행이 맥도날드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손님 중심의 생활금융 서비스 확대 협력에 나선다는 내용이 보도됐다”며, “이러한 영향으로 11월 하나은행 소비자 관심도가 직전 달 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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