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와 금융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슈퍼뱅크가 현지 시장에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자사의 모바일 뱅킹 성공 경험과 서비스 기획 역량 자문을 제공해 왔다.
이번 슈퍼뱅크의 신상품 'Kartu Untung(카르투 언퉁)'은 카카오뱅크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양사가 1년에 걸친 협업을 통해 완성했다. 카카오뱅크는 상품 기획 단계뿐 아니라 아이디어를 모바일로 구현하는 데 필요한 디자인 제작 등 전반적인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행운카드'라는 의미를 지닌 '카르투 언퉁'은 고객이 5만 루피아(한화 5000원 상당)를 저축하면 슈퍼뱅크 앱에서 매일 캐시백 경품을 뽑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상품에는 26주적금, 모임통장 등 금융 상품을 디지털로 재해석했던 카카오뱅크의 노하우가 담겼으며, 재미와 보상을 제공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카르투 언퉁'의 가입자 수는 2주 만에 10만 명을 돌파하며 인도네시아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ksa@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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