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충북 음성 “안전 스마트 공장‘ 건립

이태영 기자

2025-12-11 17:45:42

충북 청주시 충청북도청에서 11일 진행된 '안전 스마트 공장 조성을 위한 투자 MOU' 체결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병옥 음성군수, 도세호 SPC그룹 사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허진수 SPC그룹 부회장. / 사진 = SPC그룹
충북 청주시 충청북도청에서 11일 진행된 '안전 스마트 공장 조성을 위한 투자 MOU' 체결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병옥 음성군수, 도세호 SPC그룹 사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허진수 SPC그룹 부회장. / 사진 = SPC그룹
[빅데이터뉴스 이태영 기자] SPC그룹이 3000억원을 투자해 충청북도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안전 스마트 신공장은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인공지능(AI)∙자동화 로봇∙IoT 센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생산시설이다.

SPC그룹이 경영 쇄신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7월 출범시킨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산업안전 강화를 위해 공장을 건립할 것을 그룹 사장단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권고했고, SPC커미티가 이를 수용해 추진했다.

SPC그룹은 11일 충청북도청에서 충청북도와 음성군과 ‘안전 스마트 공장 조성을 위한 투자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 허진수 SPC그룹 부회장, 도세호 SPC그룹 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방자치단체도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최적 입지로 선정됐다.

SPC그룹은 음성 ‘휴먼스마트밸리’ 내 18만2866㎡(약 5만5300평) 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빵과 제과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그룹 통합생산센터를 건립한다.

휴먼스마트밸리 전체 산업용지 면적의 약 20%로 입주 기업들 중 가장 큰 규모다.

SPC그룹 생산시설인 SPL 부지보다 2.5배 커 완공되면 그룹 내 최대 공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00여명 고용 창출과 충북 소재 업체와 자재 이용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고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이 목표다.

SPC그룹은 신공장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위험요소를 최소화 하고, 기존 공장들 생산량을 신공장으로 분산시켜 SPC그룹 생산 시스템 전반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SPC그룹은 이 공장을 혁신 스마트 공장 바로미터인 ‘등대공장’으로 등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등대공장은 등대가 불빛을 비춰 배들을 안내하듯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도입해 혁신의 본보기가 되는 공장을 뜻한다.

‘세계경제포럼 (WEF,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국제 포럼)’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가 공동으로 매년 선정한다.

허진수 SPC그룹 부회장은 “안전 스마트 공장 건립은 SPC그룹 변화와 혁신, 안전 중심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전환점이고 안전 시스템을 갖춘 공장을 만들어 직원과 고객, 여러 이해 관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충청북도와 음성군 환대에 감사 드리며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이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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