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 운행·앱 통합·환승 할인 등 이용 편의성 강화 기대
“전라선 좌석 확대 미비…동부권 철도혁신 위한 한반도KTX 적극 추진”

정부는 이날 오후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해 KTX–SRT 통합 방안을 심의·의결했으며, 2026년 말까지 기관 통합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3월부터는 서울역과 수서역 간의 교차 운행이 본격 시행돼, 고속열차의 차량 운용 효율이 향상되고 수요가 집중되는 호남권의 좌석난 해소에도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 의원은 “명절이나 주말마다 반복돼온 예매 전쟁이 이번 교차 운행을 통해 완화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발권 앱 일원화, SRT와 일반열차 간 환승 할인제 도입 등도 추진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 개선이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 의원은 이번 통합안에 포함된 좌석 수 증대 계획이 전라선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말 기준 호남선은 하루 약 4천684석이 늘어나는 반면, 전라선은 고작 191석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전라선 권역 주민들이 통합 효과에서 소외될 수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철학과, 정청래 원내대표의 호남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이 사업을 전남지사 공약으로 공식화하겠다”며 “전라선의 실질적 수혜 확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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