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스튜디오 X+U' 철수 공식화…"선택과 집중에 따른 결정"

정혜영 기자

2025-12-10 15:53:39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LG유플러스
[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체 제작 콘텐츠 사업에서 사실상 손을 떼기로 했다.

10일 LG유플러스는 본지 취재를 통해 콘텐츠 제작 조직인 '스튜디오 X+U(스튜디오엑스플러스유)' 철수를 공식화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내년 조직 개편을 앞두고 '선택과 집중' 전략 차원에서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며 "기존 인력은 조직 해체 이후 다른 부서로 재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통신업계는 LG유플러스가 스튜디오 X+U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조한 사업 성과가 수익성 개선 기조와 겹치면서 사업 정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스튜디오 X+U는 2022년 10월, 통신 3사가 '콘텐츠'를 신사업으로 삼고 경쟁하던 시기에 출범했다. LG유플러스는 유명 예능 PD를 영입해 3년간 드라마 15편, 예능 24편을 제작했지만 뚜렷한 흥행 성과는 내지 못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자체 콘텐츠 제작을 대체할 새로운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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