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삼성화재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2021년 11월~2024년 2월) 겨울철 눈·비로 인한 결빙도로 미끄럼 교통사고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겨울철 평균 눈·비가 온 일수는 12월 '4.7일'로 분석됐다. 1월 '5.1일'에 비해 적지만, 12월 미끄럼 교통사고 비율은 53.9%로 1월 36.6%에 비해 높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기온이 갑작스럽게 영하로 떨어지는 12월은 방어운전과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진다. 당일 내린 눈이나 비는 영하권 날씨 속에서 결빙이 지속되어 약 5일 동안 미끄럼 교통사고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 3년간 2120건(연평균 707건)의 미끄럼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절반 이상의 사고가 12월에 집중 발생했다.
장효석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12월 갑작스럽게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눈 또는 비까지 왔을 때, 운전자는 도로 결빙에 대비한 방어에 적응이 덜 되어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눈·비가 내리는 당일도 미끄럼 교통사고가 발생하지만, 그 이후에도 도로가 계속 얼어있어 미끄럼 교통사고가 최대 5일까지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ksa@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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