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11월 소비자 관심도↑"

정혜영 기자

2025-12-03 14:00:00

11월 카카오뱅크 정보량 총 2만3053건, 10월 총 1만9808건에 비해 3245건 16.38% 증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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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와 손잡고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카카오뱅크는 3일 서울시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청사'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금융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검증 시스템을 연동, 스미싱 탐지 능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카카오뱅크 앱에 복사·붙여넣기 하면, AI가 스미싱 여부를 분석하고 판단의 근거를 함께 제공해 사기 문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출시 1년만에 3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약 4만1000건 이상 스미싱 문자가 탐지됐다.
카카오뱅크는 'AI 스미싱 문자 확인'의 모델학습에 동의한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축적·반영함으로써, 새롭게 등장하는 스미싱 유형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능화되고 교묘해지는 스미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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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일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해 11월 카카오뱅크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월(2025.11.01~2025.11.30) 카카오뱅크 정보량은 총 2만3053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동 기간(2025.10.01~2025.10.30) 총 1만9808건에 비해 3245건 16.38%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AI 보안 협약과 서비스 확장 이슈가 잇따라 노출되며 11월 정보량이 10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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