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아제르바이잔 은행협회와 디지털 금융 협력 논의…관심도↑

김수아 기자

2025-12-02 13:37:40

11월 토스뱅크 정보량 1만1710건으로 지난해 동 기간 1만39건에 비해 1671건 16.65% 증가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에서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왼쪽)가 자키르 누리예프 아제르바이잔 은행협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토스뱅크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에서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왼쪽)가 자키르 누리예프 아제르바이잔 은행협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토스뱅크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자사를 찾은 아제르바이잔 금융 리더들과 디지털 금융 협력을 논의했다.

지난달 28일 토스뱅크는 서울 강남구 본사를 방문한 아제르바이잔 은행협회 소속 '결제시스템 및 디지털뱅킹 전문가 그룹'과 한국의 선진 디지털 금융 사례를 나누고 양국의 협력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대표단은 자키르 누리예프 아제르바이잔 은행협회 회장을 비롯해 중앙은행 부국장, 주요 시중은행의 디지털·결제 부문 임원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 박진현 최고전략책임(CSO)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토스뱅크는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보여온 성과에 대해 소개하고, 고객 중심 설계와 기술 기반 리스크 관리·금융소외계층 접근성 확대 경험을 공유했다. 플랫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한 사례와 사용자 경험(UX)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혁신 과정이 아제르바이잔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자키르 누리예프 회장은 "불과 4년 만에 이룬 토스뱅크의 빠른 성장과 혁신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특히 개발 인력을 정규직으로 직접 확보해 기술을 내재화하고 모든 뱅킹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개발해 나가는 과정에서 토스뱅크의 유연성과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최근 중앙정부 주도로 비현금 결제 확대 정책과 핀테크 육성 전략을 통해 급격한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있다.

현재 결제의 약 90%가 비현금 결제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오픈뱅킹과 QR결제, NFC 결제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PashaPay, GoldenPay, PayRiff 등 다양한 전자지갑, 결제 스타트업이 등장하며 전자금융 생태계 또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양측은 향후 지속적인 정보 교류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금융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가 만들어온 혁신은 기술을 넘어 금융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하는 여정"이라며 "디지털금융 혁신은 국경을 넘어 공유될 가치이기에 이번 교류를 통해 앞으로도 선진 경험을 지속적으로 나누고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함께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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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일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해 11월 토스뱅크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월(2025.11.01~2025.11.30) 토스뱅크 정보량은 총 1만171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 기간(2024.11.01~2024.11.30) 총 1만39건에 비해 1671건 16.65%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토스는 3분기 실적 발표 외에도 글로벌 협력 논의, 브랜드 지표 개선 등 긍정 이슈가 겹치며 온라인 언급량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ksa@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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