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K-방산 수출금융 지원 위해 한국수출입은행과 맞손

김수아 기자

2025-11-30 10:21:20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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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한국수출입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폴란드 등 유럽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3억 유로 규모의 K-방산 수출금융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대규모 방산 수출 사업에 민간금융과 정책금융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하나금융그룹이 지난달 발표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의 일환이다.

하나은행 글로벌IB금융부 관계자는 "방위산업은 생산적 금융을 통해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전략 기술 산업' 중 하나"라며 "한국수출입은행이 K-방산제품을 구매하는 국가에 제공하는 금융지원에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참여할 수 있게 돼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23년 국내 기업들의 폴란드 2차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은행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지난 8월 폴란드 1차 수출 사업에도 1억 유로를 별도 지원하는 등 K-방산 수출 금융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ksa@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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