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생산적금융 1호 펀드 연내 출시

정혜영 기자

2025-11-30 09:00:00

지난 9월 29일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CEO 합동 브리핑'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가운데)과 최승재 그룹 공동투자펀드를 주관하는 우리자산운용대표(왼쪽 두 번째), 남기천 모험자본투자를 주관하는 우리투자증권 대표(오른쪽 첫 번째)가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지난 9월 29일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CEO 합동 브리핑'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가운데)과 최승재 그룹 공동투자펀드를 주관하는 우리자산운용대표(왼쪽 두 번째), 남기천 모험자본투자를 주관하는 우리투자증권 대표(오른쪽 첫 번째)가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생산적금융 전환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룹 공동투자펀드 1호'를 연내 출시하고 '모험자본 투자'도 올해 안에 개시해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월 29일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총 80조원 규모의'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향후 5년간 △그룹 공동투자펀드 1조 △모험자본 투자 1조 △생산적금융 펀드 5조 등 7조원의 그룹 자체 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리자산운용은 은행·증권·보험·캐피탈 등 주요 자회사가 직접 출자하는 2000억원 규모의'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사모펀드(가칭)'를 연내 출시한다. 이 펀드는 외부 투자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우리금융 계열사들이 전액 출자하는 펀드로서, 미래성장을 이끌 K-첨단전략산업이자 정부가 제시한 10대 전략산업인 △반도체 △2차전지 △AI △바이오·백신 △항공우주·방산 △디지털콘텐츠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우리금융은 이를 위해 지난 10월 그룹 내 증권·자산운용·은행 IB·PE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발족해 그룹 내 기업금융·IB·리스크관리 역량을 하나로 모아 △딜 발굴 △사전 심사 △구조화 등 모든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협업을 진행해 왔다.

'모험자본 투자'도 연내 개시할 예정이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과 기업에 실질적인 모험자본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업종과 기업의 성장단계를 고려한 최적의 투자 설루션을 제공한다.
그룹 공동투자펀드를 주관하는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그룹 공동투자펀드' 결성과 '모험자본 투자' 집행은 우리금융이 약속한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을 시장에 선보이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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