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3주년 사업자수 140만 돌파

정혜영 기자

2025-11-30 09:00:00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3년 만에 간편한 계좌 개설, 사업자 전용 서비스, 비용 절감 혜택 등이 빠르게 호응을 얻으며 사업자수 140만 개,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만명에 이르렀다고 30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이후 평균 '1분에 1명'씩 신규 사업자가 카카오뱅크를 찾은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20~40대 젊은 사장님들의 이용이 두드러졌다. 전체 고객 중 2040 비중은 70% 이상으로, 국세청이 발표한 국내 2040 개인사업자 비중보다 약 두 배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32.8%), 서비스업(23.8%) 고객이 가장 많았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고른 이용률을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의 금융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집중해 왔다. 개인사업자 대상 누적 대출 공급액은 4조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은행권 전반에서 소상공인 대출이 줄어드는 환경에서도 대출 접근성을 꾸준히 확대했다. 3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조8000억 원으로 1년 만에 60% 이상 증가해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잔액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2023년 출시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은 올해에만 잔액이 1조원 이상 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전국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다양한 보증서대출 상품을 제공해 선택권을 넓힌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세무, 정책자금 관련 업무도 한층 간소화했다. '부가세박스', '정책자금대출 찾기', '정부지원금 찾기', '소상공인 컨설팅' 등 사업 운영에 꼭 필요한 정보를 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해 금융과 행정 부담을 동시에 줄였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가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금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여온 결과, 매월 100만 명이 찾는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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