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퇴직연금 도입 중소기업에 500억원 대출 지원

김수아 기자

2025-11-27 13:38:32

KB국민은행 신관. ⓒ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신관. ⓒ KB국민은행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해 퇴직연금 제도를 신규 도입하는 중소기업에게 약 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출 지원은 지난 5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여 KB국민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맺은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한 융자 지원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16억원의 특별출연료와 4억원의 보증료 지원금을 출연해 약 5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월 1일 이후 퇴직연금제도를 신규 도입하고, 도입 후 1개월 이상 경과한 중소기업이다. 퇴직연금 제도 도입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기업의 경우에는 부담금 납입내역이 있는 기업만 지원 가능하다.

대출 지원은 △특별출연 협약보증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으로 구분되며, 업체별 최대 보증한도는 5억원이다.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은 최초 3년간 100%의 보증비율과 함께 3년간 0.3%P의 보증료율 우대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은행이 3년간 연간 0.5%P의 보증료를 부담해 총 1.5%P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과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한 실질적 금융 지원"이라고 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ksa@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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