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사의 이번 협약은 AI 클라우드 분야에서 SKT와 SK AX, AWS가 가진 우수한 역량을 결합해 AI 인프라 및 서비스 혁신과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SKT는 자사의 통신 및 AI 기술에 SK AX의 산업별 AI 구축·운영 노하우,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및 AI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SKT와 SK AX는 우선 베드록(Bedrock), 세이지메이커(SageMaker) 등 AWS 서비스들을 내재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게임∙공공∙스타트업 등 산업 특성과 기업 고객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AI 설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파일럿 단계의 AI 프로젝트를 실제 운영 환경에 안정적으로 전환하고, 비즈니스 성과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AI 클라우드' 구축도 가능해진다. SKT는 AWS의 글로벌 인프라와 자체 보유 GPU 등 AI 자원을 결합, 민감 데이터를 온프레미스(자체 전산 서버에 직접 설치하고 운영하는 방식)에서 안전하게 처리하고 AWS 글로벌 인프라와 연결된 확장성을 제공한다.
SK AX는 산업별 데이터 구조, 보안 요구, 운영 방식 차이를 반영한 산업형 AI클라우드 스택(Stack)을 설계·제공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되는 실행형 모델을 제시한다.
비용 절감 및 효율성 개선을 위해 3사는 AI 핀옵스(FinOps) 설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설루션은 AWS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 비용 구조를 제시하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지속적 개선을 통해 고객사의 클라우드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도록 지원한다.
허민회 SKT AI Cloud 담당은 "이번 SK AX, AWS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혁신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장수 SK AX Cloud 부문장은 "SK AX, SKT, AWS 3사가 결집한 SCA 계약은 각 사 강점이 시너지를 내고 산업별 AX 혁신을 가속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