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신용사면 제도로 포용금융 도모

서희림 기자

2025-11-25 16:03:25

22만여 명의 농협 고객 연체정보 삭제
연말까지 연체 전액 상환한 성실 상환자 재기 지원

사진 = 농협중앙회
사진 = 농협중앙회
[빅데이터뉴스 서희림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농협상호금융과 농협금융(회장 이찬우)이 성실 상환자를 위한 포용금융을 실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현재 연체가 없지만 과거 연체 이력으로 인해 금리, 한도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2020년 1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5000만원 이하의 소액 연체가 발생한 개인이나 개인사업자들은 올 연말까지 원리금을 전액 상환할 경우 신용사면을 받을 수 있다.

상환 즉시 연체 이력은 삭제되어 금융사는 해당 정보를 공유하거나 활용할 수 없다. 대상자는 신용점수 상승, 신규대출 기회 확대와 신용카드 재발급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범농협 신용사면 대상자는 22만여 명으로, 대상자 중 84%가 신용평점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 고금리 등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연체 채무를 성실히 상환한 서민과 소상공인의 금융 활동 재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대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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