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세미나는 ACE 브랜드의 성장 흐름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CE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2년 기존 KINDEX를 개편해 만든 ETF 브랜드로, '고객 전문가(A Client Expert)'라는 의미를 담았다. 에프엔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ACE ETF 순자산총액은 리브랜딩 당시 3조원에서 지난 10월 말 22조원으로 늘어 7배 이상 성장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리브랜딩은 단순히 이름 변경이 아니라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CE가 장기 성장 섹터에 집중해 반도체·빅테크 라인업, 만기자동연장 회사채 시리즈, 미국 대형성장주 및 가치주 액티브 ETF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왔다고 말했다.
데이터마케팅코리아에 따르면 ACE ETF를 보유한 개인 투자자 비중은 42%로 업계 상위권 수준이다. 리브랜딩 이후 신규 상장된 ACE ETF는 총 56개이며, 국내 최대 해외 채권 ETF를 비롯해 고객 수요를 겨냥한 상품이 다수 포함돼 있다. 대표 상품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는 리브랜딩 이후 334%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채권혼합, AI반도체포커스, 미국빅테크TOP7 Plus 등 다수 상품이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현재 ACE ETF 전체 상품 수는 103개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신간 저서 '누구나 투자로 부자가 될 수 있다'를 소개하며, 기술 중심 시대에는 장기적인 기술주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앞으로도 장기 투자 중심 ETF 개발과 투자 정보 제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