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은 2003년 창단된 연주단으로, 인공 와우 수술 등을 받은 청각 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와 소통하도록 돕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2023년부터 '우리루키(Look&Hear) 프로젝트'를 통해 저소득층 청각 장애 아동 및 청소년에게 인공 와우 수술 및 교체와 언어 재활 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클라리넷앙상블의 육성을 함께 지원하며 청각 장애 유소년들의 사회 적응과 대중의 인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방송인 안현모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35명의 청각 장애 유소년 단원들이 탱고, K-POP,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했다.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Nella Fantasia'로 단원들과 협연했으며, 그룹 god의 김태우도 게스트로 참여해 '사랑비', '촛불 하나' 등의 무대를 준비했다.
지난해 말 우리루키 프로젝트를 통해 노후화된 인공 와우를 교체하고 이번 무대에 오른 단원 조아영(22)씨는 "다시 소리가 잘 들리게 되면서, 연주 실력도 늘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며, "장애가 있는 후배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특수 교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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