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CES 혁신상 2관왕 쾌거

정혜영 기자

2025-11-17 13:21:49

LG디스플레이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이하 CTA)가 선정한 CES 혁신상 2관왕을 석권했다고 17일 밝혔다. ⓒ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이하 CTA)가 선정한 CES 혁신상 2관왕을 석권했다고 17일 밝혔다. ⓒ LG디스플레이
[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이하 CTA)가 선정한 CES 혁신상 2관왕을 석권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 정철동)는 17일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차량용 듀얼뷰(Dual view) OLED'와 '차량용 UDC-IR(Under Display Camera-infrared) OLED' 두 제품으로 CES 2026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 IT·가전 박람회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이하 CTA)는 매년 가장 혁신적인 전시품을 선정해 발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발표에서 △차량용 듀얼뷰 OLED와 △차량용 UDC-IR OLED의 공간 활용도, 화질, 안전·신뢰·내구성 충족 등을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았다.

차량용 듀얼뷰 OLED는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을 보는 동시에 조수석 동승자가 영화나 OTT를 시청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차량용 OLED 설루션이다. 뒷좌석 중앙에 설치하면 양쪽 탑승자 두 명이 각각 서로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다.
이 설루션은 픽셀 구조를 최적화해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화면을 터치하며 조작해도, 동승자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화면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탠덤(Tandem) OLED 소자 구조를 적용해 화질도 뛰어나다. 영하 40도부터 영상 85도까지 극한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할 정도로 내구성도 높다.

차량용 UDC-IR OLED는 LG이노텍과 협업한 신제품으로,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안에 숨겨 '풀 스크린'을 구현한다. 카메라 영역의 화면 투과율을 높이고, 운전자 시야에서 카메라 영역을 구분할 수 없도록 최적의 알고리즘을 설계·적용해 운전자 모니터링용 카메라 홀이 보이지 않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오는 CES 2026에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전장부품 및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을 소개한다.

대형 OLED 부문은 CES 메인 전시장 인근 콘래드(Conrad) 호텔에 고객 전용 부스를 마련하여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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