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기반 무선 기술 '전파방송 기술대상' 장관상 쾌거

정혜영 기자

2025-11-12 16:28:05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본부장(사진 맨 오른쪽)이 전파방송 기술대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 = SK텔레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본부장(사진 맨 오른쪽)이 전파방송 기술대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 = SK텔레콤
[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은 제26회 전파방송 기술대상에서 차세대 6G 이동통신을 위한 AI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전파방송 기술대상은 매년 국내 통신∙방송 분야의 기업이 개발한 우수 기술을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상하는 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AI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은 NTT도코모·NTT·노키아 벨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AI 기지국(AI-RAN)에서 AI를 활용해 무선망 성능을 향상하는 핵심 기술이다.

SKT는 AI 기술을 활용해 송·수신 신호의 핵심 처리 과정을 대체함으로써 참조 신호 없이도 통신할 수 있도록 했다. 한정된 무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스템 성능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무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2월 발표한 4사 공동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당시 실험실 환경에서 초기 검증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사무실 등 실제 환경에서의 검증을 통해 상용망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SKT가 6G 시대의 핵심 기술인 AI-RAN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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